'김중업 설계' 주한프랑스대사관 건축부재 상설 전시

김인유 2023. 9. 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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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중업(1922∼1988) 건축가가 설계한 주한프랑스대사관의 건축 부재가 경기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에 전시된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기증한 건축 부재 43점을 선보이는 '어느 건축가의 흔적' 상설기획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한국 현대건축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 원형으로 복원돼 올해 4월 15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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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이 대사관으로부터 기증받아 보관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고 김중업(1922∼1988) 건축가가 설계한 주한프랑스대사관의 건축 부재가 경기 안양시 김중업건축박물관에 전시된다.

신축 주한프랑스대사관 (서울=연합뉴스) 지난 7월 14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열린 신축 주한프랑스대사관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대사관을 둘러보고 있다. 2023.7.14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김중업건축박물관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기증한 건축 부재 43점을 선보이는 '어느 건축가의 흔적' 상설기획전을 연다고 5일 밝혔다.

주한 프랑스대사관 건물은 한국 현대 건축의 선구자이자 프랑스 건축 거장 르 코르뷔지에의 유일한 한국인 제자였던 김중업 선생의 설계로 1962년 완공됐다.

2018년 신축공사로 철거되는 과정에서 대사관 집무실 기둥과 바닥 마감재, PC 패널 등 건축 부재를 대사관으로부터 김중업건축박물관이 기증받아 보존해왔다.

한국 현대건축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히는 주한 프랑스대사관은 김중업 건축가의 설계 원형으로 복원돼 올해 4월 15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

이번 기획전은 박물관 특별전시관 앞 야외공간에서 열리며 6일 개막식을 한 뒤 7일부터 상설 전시에 들어간다.

현장뿐 아니라 박물관 홈페이지에서도 3D 가상현실(VR)로 전시물을 볼 수 있다.

'김중업 설계' 주한프랑스대사관 건축부재 상설전시 [안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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