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와 3연전' 이강철 KT 감독 "이 선발이면 최소 2승 1패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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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G트윈스와 운명의 홈 3연전을 치르는 2위 KT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선두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예고했다.
LG와 KT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만약 현재 LG에 5.5경기 차로 뒤진 KT가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면 단숨에 2.5경기로 승차를 좁힌다.
그러면서도 이강철 감독은 선두 LG를 잡기 위해 무리할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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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LG트윈스와 운명의 홈 3연전을 치르는 2위 KT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선두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예고했다.
LG와 KT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3연전을 치른다. ‘미리보는 포스트시즌’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선두 경쟁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만약 현재 LG에 5.5경기 차로 뒤진 KT가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면 단숨에 2.5경기로 승차를 좁힌다. 그렇게 되면 1위 싸움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최근 KT 팀 분위기는 좋은 편이 아니다. 선두 경쟁을 위한 중요한 승부처에서 지난 9위 주말 키움히어로즈에 3연패 스윕을 당했다. 이강철 감독 입장에선 너무 뼈아픈 결과였다. 그래서 이번 LG와 3연전이 더 절실하다.
다행히 투수로테이션이 최상이다. 현재 KT가 내세울 수 있는 ‘빅3’가 모두 LG 3연전에 나선다.
5일 경기에는 윌리엄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한다. 쿠에바스는 8월에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0.50(36이닝 2실점)에 불과하며 삼진도 37개를 잡았다. 현재 8월 MVP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6일에는 LG를 상대로 올 사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을 기록 중인 웨스 벤자민이다. 염경엽 LG 감독이 “우리는 벤자민만 잡으면 된다”고 대놓고 말할 정도로 올 시즌 LG에게 유독 강했다. 7일은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등판한다. 고영표는 지난 1일 키움존에서 5이닝 6실점 난조를 보이기 전까지 1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도 선발진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선발 3명으로 돌려쓰고 있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며 “이 3명이 나왔을때는 최소 2승 1패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이강철 감독은 선두 LG를 잡기 위해 무리할 생각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우리 자리(2위)를 지키는 것이 먼저다”며 “마침 금요일부터 3위 SSG랜더스와 3연전을 치러야 한다. 당장 순위를 올린다기보다는 어떻게든 지금 자리를 지키다보면 올라갈 기회도 생기지 않겠나”고 말했다. 더불어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한 뒤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KT는 천군만마를 얻었다.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한 달 넘게 2군에 머물렀던 강백호가 41일 만에 돌아왔다.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선발 명단에는 들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는 일단 대타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경기를 치르면서 그때그때 바뀔 수도 있다”고 말을 아꼈다.
일주일전 발목 염좌 부상을 당해 2군에 내려갔던 내야수 김상수도 1군에 복귀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상수는 수비, 주루는 아직 100%가 아니고 타격이 그래도 가장 낫다”고 말해 대타로 활용할 뜻을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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