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9연전' 두산, 불펜진 컨디션 난조 속 김강률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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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순연으로 밀린 일정으로 인해 '죽음의 9연전'을 치르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가장 큰 걱정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이다.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중간까지 잘해주다가 뒤에서 무너져서 패배를 했다. 워낙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조금 떨어진 시점이 아닌가 싶다"며 "(홍)건희가 안 좋고 (박)치국이도 힘이 부치는 거 같았다"고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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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순연으로 밀린 일정으로 인해 '죽음의 9연전'을 치르고 있는 두산 베어스의 가장 큰 걱정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이다.
앞서 두산 이승엽 감독은 "중간까지 잘해주다가 뒤에서 무너져서 패배를 했다. 워낙 선수들이 잘해줬는데 조금 떨어진 시점이 아닌가 싶다"며 "(홍)건희가 안 좋고 (박)치국이도 힘이 부치는 거 같았다"고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두산은 지난 8월 마지막 3경기에서 불펜이 무너지면서 연패의 늪에 빠졌었다. 26일 SSG전에서는 8회 5 대 3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고, 9회 추가점까지 내주며 패배했다.
다음 날엔 SSG를 상대로 9회 말 점수를 따내 5 대 5로 연장에 돌입했지만, 10회에만 3실점을 했다. 비로 인해 3일을 쉰 두산은 31일에 열린 LG전에서 선발 곽빈의 활약에 힘입어 2 대 0 리드를 잡은 상태로 8회를 맞이했지만 이어 올라온 투수들이 난조를 보였고 결국 10회 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8회 이후 뒷문 단속 실패가 반복되면서 세 경기를 날린 것이다. 필승조 투수들이 번갈아 가면서 부진했고 구원진 난조는 힘겨운 순위 싸움 중인 팀의 어려움으로 이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두산의 마무리를 책임졌던 김강률이 5일 1군 불펜에 복귀한다.
김강률은 지난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두산이 7년 연속 한국 시리즈에 진출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해낸 선수다. 2017년과 2018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2021년엔 21세이브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8경기에 등판, 8이닝을 소화하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3으로 활약했다. 최근엔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며 전성기의 모습을 회복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릎 통증을 호소해 잠시 2군으로 내려가야 했다.
이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 경기를 앞두고 김강률에 대해 "불펜 피칭 두 번 하고 괜찮았다. 무릎 뒤쪽이 좀 안 좋았는데 지금은 완전히 회복됐다"며 "지금 컨디션은 괜찮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불펜진에 대한 꾸준한 믿음을 보냈다. "지난주에 사실 연패하는 기간 동안 뒤에서 무너졌다"면서도 "지금 강률이도 컨디션이 좋은 상태고 이영하도 좋은 피칭을 보여줘서 차근차근 좋아지는 단계"라며 "김명신, 박치국, 홍건희, 정철원에 강률이와 이영하까지 있다면 저희도 (불펜진은)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저께 경기에서도 구원진들이 아주 깔끔하게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두산은 9연전의 첫 경기인 3일 롯데전을 2 대 0으로 제압했지만, 두 번째 경기선(4일) 롯데에 3 대 4로 패배했다. 55승 1무 55패.
현재 6위에 랭크돼 있는 두산 베어스에겐 5강 진입을 위해 어느 때보다도 불펜진의 빠른 컨디션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감독은 "6일 동안 열리는 일곱 경기가 올 한해 중 가장 중요한 한 주가 될 수도 있다"며 "저희가 힘들더라도 좀 더 집중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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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CBS노컷뉴스 이우섭 기자 woosubwaysandwiche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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