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만회할까”… 엔씨·넷마블·네오위즈 등 신작 쏟아진다

김송이 기자 2023. 9. 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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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어닝쇼크'급 실적 하락을 기록한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대형 신작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게임사들이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PC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루프로토콜'의 한국 현지화 테스트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하는 등 신작 출시를 위한 채비를 하는 게임사들도 여럿이다.

게임사들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이번 신작들의 흥행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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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주요 업체 신작들 줄줄이 출시
컴투스홀딩스 신작 사전예약 100만 돌파
“신작들로 실적 반등 노린다”

올해 상반기 ‘어닝쇼크’급 실적 하락을 기록한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대형 신작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게임사들이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네오위즈가 출시할 예정인 ‘P의 거짓(Lies of P)’./네오위즈 제공

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이달 주요 게임 업체들의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6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시작으로 7일 웹젠의 ‘라그나돌: 사라진 야차공주’, 13일 컴투스홀딩스의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 19일 네오위즈의 ‘P의 거짓’, 26일 엔씨소프트의 ‘퍼즈업 아미토이’ 등이다.

컴투스홀딩스의 신작 게임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는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두 달이 채 안 된 지난달 31일 사전 예약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PC 온라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블루프로토콜’의 한국 현지화 테스트를 오는 15일부터 진행하는 등 신작 출시를 위한 채비를 하는 게임사들도 여럿이다.

게임사들이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선 이번 신작들의 흥행이 필수적이다. ‘빅3′ 중 하나인 엔씨소프트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402억원과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71% 감소했다. 넷마블 역시 매출액 6033억원, 영업손실 372억원으로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엔씨소프트 본사. /엔씨소프트

빅3 외 게임사들의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2711억원의 매출액과 26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67% 감소한 수준이다. 크래프톤도 2분기 매출액 3871억원, 영업이익 1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서 출시한 신작의 결과가 좋지만은 않다. 컴투스가 지난 6월 출시한 RPG 게임 ‘제노니아’의 경우 최고 매출 순위가 7위에 그쳤고, 현재는 35~40위권까지 하락했다. 넷마블은 지난 7월 출시한 ‘신의 탑: 새로운 세계’가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지난달 전 세계에 선보인 ‘그랜드크로스: 에이지 오브 타이탄’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문호를 연 중국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6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스마일게이트의 ‘에픽세븐’은 출시 직후만 해도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들었으나, 점차 순위가 떨어져 50위권 바깥으로 밀려났다. 지난달 초 넥슨이 출시한 ‘블루 아카이브’도 ‘반짝 흥행’에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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