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광고 재개, 이효리의 이유 있는 번복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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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과거 '상업광고 은퇴' 선언했던 것을 번복한 이유가 드러나면서 누리꾼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이효리는 개인 SNS에 "광고가 하고 싶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상업광고 모델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그가 상업모델을 찍지 않겠다고 한 것은 그의 남다른 소신이 배경이었기 때문인데, 상업광고 모델 은퇴 이후에도 개인적인 활동이나 기부를 이어왔던 이효리이기에 이러한 변화에 궁금증이 생긴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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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과거 '상업광고 은퇴' 선언했던 것을 번복한 이유가 드러나면서 누리꾼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이효리는 개인 SNS에 "광고가 하고 싶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상업광고 모델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자 각종 기업과 지자체, 스포츠구단 등의 공식 SNS 계정이 이효리와 광고·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는 댓글을 다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대중은 누가 더 유쾌하고 재치있는 댓글을 다는지 찾아보기 시작했고 댓글 자체가 일종의 광고 효과를 불러일으켰다. 이는 곧 온라인 및 SNS 상에서 여전히 전성기 시절 못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한 '이효리'라는 브랜드로 화제가 됐다.
다만 상업광고 은퇴 선언을 갑자기 번복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그가 상업모델을 찍지 않겠다고 한 것은 그의 남다른 소신이 배경이었기 때문인데, 상업광고 모델 은퇴 이후에도 개인적인 활동이나 기부를 이어왔던 이효리이기에 이러한 변화에 궁금증이 생긴 것이었다.
당시 한 업계 관계자는 이효리에게 특별한 일신상의 변화가 생긴 것은 아니며, 이전부터 광고계 러브콜이 끊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많은 러브콜에도 별다은 움직임이 없던 이효리. 그가 돌연 마음을 바꾼 이유를 속시원히 털어놓으면서 다시 한번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4일 신동엽과 함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시간마다 생각이나 철학이 바뀔 수 있다는 걸 인정하면서 '상업광고 은퇴 번복'한 이유를 언급한 것이다.
이효리는 "내가 소속사에 들어갔는데 유명 댄스팀도 쓰고 싶고, 작곡가도 비싼 작곡가, 뮤직비디오도 옛날처럼 몇억씩 쓰고 싶은데 요구하기가 (미안하다). 그런데 팬들은 원하고 나도 보여주고 싶은 거다. '그럴 거면 내가 왜 상업광고를 안 찍는다고 했을까'"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효리는 많이 벌어 기부도 많이 하고 싶다면서 "기부 액수가 CF를 막 찍을 때랑 비교했을 때 확실히 줄더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컴백을 기다리는 팬 그리고 더 많은 사회 기부를 위해, 그가 일을 하고 싶은 이유였다.
이에 누리꾼은 "상업광고 안 했던 이유도, 다시 찍는다고 한 이유도 너무 멋있다" "그때의 이효리 의견도, 지금의 이효리 의견도 모두 지지한다" "슈퍼스타로서의 책임감 같은 느낌도 든다" "생각을 바꾸고도 말할 수 있는 용기까지도 멋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돈과 인기를 선한 영향력으로 잘 써달라"며 이효리의 광고 활동을 독려하거나, 연예인의 과거 발언을 들추는 것도 자제하자는 자정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팬과 기부를 위해서라는 이유는 물론, 매분매초 바뀔 수 있는 '생각'을 솔직하고 용기있게 인정하는 모습까지도 공감을 산 것이다. 비록 상업광고와 관련해 말을 번복한 상황이 됐지만,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까지 생각하는 진정성은 여전했기에 대중도 이효리를 향한 응원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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