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구역 동해 망상1지구 기존 시행자 소유 토지 경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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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 개발사업의 기존 시행자 소유 토지에 대한 경매가 2차에서 완료돼 낙찰자가 결정되면서 대체사업자 지정을 통한 사업 정상화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청문 절차를 거쳐 지난 8월 23일 동해이씨티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경매가 조기에 완료되며 부지 소유 관계가 정리되자 오는 10월 중순 대체 개발사업시행자 선정 공고를 내고 공모절차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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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 동해 망상1지구 개발사업의 기존 시행자 소유 토지에 대한 경매가 2차에서 완료돼 낙찰자가 결정되면서 대체사업자 지정을 통한 사업 정상화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됐다.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경매3계는 4일 동해이씨티국제복합관광도시개발 소유의 토지 231필지(187만3314㎡) 가운데 226필지(184만3366㎡)를 일괄경매로 2차 기일을 진행했다.
감정평가액이 543억6411만500원인 이 물건은 지난 7월 24일 1차 경매(최저매각가격 543억539만1500원)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되면서 30% 하락된 금액(380억1377만4000원)으로 시작된 2차 경매에 돌입, 380억9000만원으로 단독 응찰한 중흥토건에 낙찰됐다.
중흥토건에 낙찰된 동해이씨티 소유 226필지(184만3366㎡) 가운데 망상1지구 개발사업에 포함된 부지는 210필지(183만2813㎡)로, 망상1지구 총 면적 343만6125㎡의 53.3%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 16필지(1만553㎡)는 망상1지구에 포함되지 않은 토지이다.
이외에 망상1지구에 포함됐으나 농지취득자격증명이 필요해 별도로 경매에 부친 전답 5필지(8053㎡)에 대해서도 이날 입찰(최저입찰가 총액 6억2742만원)이 실시돼 1754㎡ 규모의 2필지가 2억6529만5000원에 개인에게 낙찰됐고, 6299㎡ 규모의 3필지(최저입찰가 4억3219만5000원)는 유찰돼 3차 경매에 다시 나올 예정이다.
중흥토건은 최저매각가격의 10%인 38억여원의 입찰보증금을 납부한 상태이고, 한 달 이내에 잔액을 지불하면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다.
이번에 동해이씨티 소유 부지를 낙찰 받은 중흥토건(광주광역시)은 건설사도급순위 15위로, 지난해부터 망상1지구 개발사업에 관심을 보여오던 대우건설(건설사도급순위 3위)의 모기업이다.
청문 절차를 거쳐 지난 8월 23일 동해이씨티에 대한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던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은 경매가 조기에 완료되며 부지 소유 관계가 정리되자 오는 10월 중순 대체 개발사업시행자 선정 공고를 내고 공모절차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동자청은 개발사업 시행사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에게 사업제안서를 받아 사업계획서 현실성 여부, 자금조달 계획과 재무구조는 튼튼한지, 매출과 기업 규모는 어느정도 되는지, 부실한 기업은 아닌지 등 경자법 상의 사업자 선정 요건과 기준을 갖추었는지 꼼꼼히 평가해 2024년 1~2월쯤 건실한 기업을 시행자로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추광규 동해이씨티 대표는 “부지 경매 낙찰 전에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를 먼저한 것은 선행 행정 행위로 절차적 하자가 있어 강원특자도를 대상으로 이에대한 가처분·본안소송을 9월중 접수해 법적판단을 받을 예정”이라며 “10월중 매몰비용 169억여원에 대해 강원특자도와 동해시를 대상으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 동자청·동해시·시민단체의 수장을 대상으로 한 형사고소를 진행하는 등 장기간 법적다툼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기존 사업자가 토지매수 등의 지연으로 시행기간내에 개발을 완료하지 못하는 것이 확실해 지역개발 공익을 위해 청문절차를 거쳐 사업시행자 지정을 취소하게 된 것”이라며 “토지 낙찰 기업을 비롯해 개발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정한 공모를 통해 건실한 대체사업시행자를 선정, 사업을 정상화시킬 계획”이고 말했다.
한편 5일로 예정돼 있던 남헌기 전 동해이씨티 대표에 대한 서울중앙지방법원(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의 경제자유구역법 위반 혐의 4차 공판은 피고인측의 증인 추가 요구 등의 사유로 오는 10월 19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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