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투자했길래… 인니 '10년 골든 비자' 1호는 샘 알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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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 비자 제도를 시행한 가운데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외국인 최초로 인도네시아 '골든 비자'를 취득했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실미 카림 이민국 국장으로부터 10년 체류가 가능한 '골든 비자'를 받았다"며 "'골든 비자' 시행 발표 후 1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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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외국인 투자 유치 비자 제도를 시행한 가운데 미국 인공지능(AI) 개발업체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외국인 최초로 인도네시아 '골든 비자'를 취득했다.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성명을 통해 "샘 알트먼 오픈AI CEO가 실미 카림 이민국 국장으로부터 10년 체류가 가능한 '골든 비자'를 받았다"며 "'골든 비자' 시행 발표 후 1호"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말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비자 발급 제도 '세컨드홈'과 '골든 비자'를 만들겠다고 발표했고, 최근 골든 비자의 구체적인 발급 기준을 공개했다. '골든 비자'는 국가 경제 지원을 목적으로 투자 금액에 따라 5~10년의 거주 허가를 부여하는 비자이고, '세컨드홈 비자'는 인도네시아에 머물며 여가생활을 즐기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비자다.
세컨드홈 비자는 20억루피아(약 1억8300만원)가량의 금융자산 보유 증명 시 최대 10년을 체류할 수 있다. 그러나 골든 비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회사를 설립하거나 주식·채권 등 투자하는 등 투자 금액에 따라 체류 허가 기간이 달라진다.
현지에 회사 설립을 계획하는 개인투자자는 최소 250만달러(약 33억275만원)를 투자하면 5년 체류 비자를 받을 수 있다. 10년 체류 비자는 500만달러(66억650만원) 투자 시 발급된다. 법인 투자자의 이사 및 위원들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인도네시아에 회사 설립 계획이 없는 외국인 투자자의 골든 비자 발급 기준은 다르다. 개인 투자자는 35만달러(4억6256만원)의 자금을 예치하고 이를 인도네시아 주식, 채권(국채) 등에 투자해야 5년 체류 비자를 받을 수 있다. 10년 체류를 원하는 경우에는 70만달러(9억2512만원) 상당을 투자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알트먼 CEO가 골든 비자 발급을 위해 어떤 투자를 진행했는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실미 국장은 "골든 비자(발급 기준)에는 투자 규모 이외 다른 사항도 있다. 그중 하나가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고 인도네시아에 혜택을 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 또 골든 비자를 받으려면 중앙 정부기관의 제안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트먼 CEO는 지난 6월 AI 관련 강연을 하고자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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