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 교체 이유 있었다' 최승용, 7일 KIA전 복귀…"컨디션 좋다. 박신지는 삼성전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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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최승용(22)이 예정보다 빠르게 돌아온다.
최승용은 5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개의 공을 던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원래 금요일 삼성전 등판 예정이었는데, 내일 휴식 후 7일에 곧바로 나온다.
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박신지는 8~10일 잠실 삼성전으로 등판이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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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최승용(22)이 예정보다 빠르게 돌아온다.
최승용은 5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면서 27경기 3승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한 최승용은 지난달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2⅔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한 뒤 손가락 물집으로 조기 교체됐다.
지난달 8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선발 안착 기대를 모았지만, 휴식이 불가피했다.
지난 3일 불펜 피칭을 한 최승용은 5일 한화와의 퓨처스리그에서 실전 등판을 통한 최종 점검을 했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를 상대해 6구의 승부를 끝에 안타를 맞았다. 후속 김민기를 상대한 가운데 공 4개를 던져 2B 2S가 됐고, 이원재와 교체됐다.
부상이 있던 건 아니었다. 두산 관계자는 "원래 10개의 투구수를 예정했다"고 설명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가 나왔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5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원래 금요일 삼성전 등판 예정이었는데, 내일 휴식 후 7일에 곧바로 나온다. 오늘 여유있게 던지고 상태가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굉장히 좋은 피칭을 했다. 손만 괜찮으면 좋은 피칭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더 밀리면 힘들 수 있다고 본다. 지금 KIA와 3경기 차다. 여기서 더 밀리게되면 더 힘들어질 수 있으니 붙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7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박신지는 8~10일 잠실 삼성전으로 등판이 미뤘다.
한편 두산은 5일 경기를 앞두고 투수 김강률을 등록했고, 김호준을 말소했다.
이 감독은 "(김)강률이도 컨디션이 좋고 (이)영하도 어제(4일)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차근차근 좋아지는 단계다. 기존에 (김)명신이, (박)치국이, (홍)건희, (정)철원이에 강률이와 영하까지 있다면 불펜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라며 "지난주 뒷문이 무너졌지만,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이번 6일 동안 7경기가 올해 중 가장 중요할 수 있으니 힘들어도 더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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