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한 해 벌 쏘임 사고 8~9월 집중…벌초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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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한 해 발생하는 벌 쏘임‧예초기 안전사고 절반 이상이 추석을 앞둔 8~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은 벌초 작업 시 풀숲이나 무덤가 인근 땅속에 벌이 있는지 살피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벌초나 성묘로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사항을 숙지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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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지역에서 한 해 발생하는 벌 쏘임‧예초기 안전사고 절반 이상이 추석을 앞둔 8~9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도내 벌 쏘임 사고는 모두 1446건. 이 중 8~9월에 발생한 사고는 832건으로 58%에 달한다.
올해 벌 쏘임으로 인한 심정지 환자는 3명이다.
추석 전후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는 2020년 14건, 2021년과 2022년 각 10건으로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소방당국은 벌초 작업 시 풀숲이나 무덤가 인근 땅속에 벌이 있는지 살피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 20m 이상 신속히 벗어나야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카드 등을 사용해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뒤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예초기 작업 시에는 목이 긴 안전화, 보안경, 장갑,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장비 조작법을 숙지해야 한다. 작업 중에는 주위에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한다.
칼날에 다쳤으면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뒤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장수말벌은 땅속에 집을 짓고 사는 특성상 예초기 진동 등으로도 공격당할 수 있어 작업 반경을 잘 살펴야 한다. 벌집을 발견하면 119에 신고해 제거해야 한다.
고영국 충북소방본부장은 “벌초나 성묘로 벌 쏘임 등 각종 안전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며 “주의사항을 숙지해 안전하고 행복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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