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24시] 대구상의-국힘 규제개혁추진단, 정책간담회 가져
대구교통공사,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시사저널=김성영 영남본부 기자)
대구상공회의소는 대학과 벤처 등 기업인과 정부 부처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기업 현장의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하는 '대구 정책간담회'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달 4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는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소속 김병욱·한무경 의원과 규제개혁 제안 기업인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분야별 규제개혁 37건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외국인근로자 고용허가제 체류기간 연장(법무부 소관)과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 직접생산확인증명 절차 개선(중기부 소관), 산업 현장에 적합한 안전관리 지침 수립(고용부 소관)에 대한 개선 건의가 있었다. 또 특정가스사용시설의 가스레인지 교체 시 도시가스사업자 서비스센터 시공 허용(국토부 소관), 지역 의료광고에 규제샌드박스 적용(방통위 소관) 등에 대한 개선 건의와 함께 정부부처 담당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국토교통부·교육부·고용노동부·법무부·방송통신위원회 등 7개 관계 정부부처 담당자들은 이날 건의된 안건에 대한 개선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국토부는 '특정가스사용시설의 도시가스사업자 서비스센터 시공 허용' 건의를 수용했다. 산업부는 '산업단지 내 연구개발업체 OEM 생산제품 판매 허용 건의' 건에 대해 비제조업인 연구개발업체가 직접 연구·개발한 상품을 OEM 방식으로 생산하는 경우에도 부대시설로서 판매시설 등록을 허용하는 것에 대해서 수용의 입장을 밝혔다. 현재는 산업단지 내에 입주한 제조업이 직접 생산한 제품에 한해서만 부대시설로서 판매업 허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교육부는 전문대학과 대학을 통합한 경우 '학사학위와 전문학사 학위과정을 모두 운영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도록 하는 건의'에 대해 수용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는 대학의 전문학사 학위 수여 근거가 없어 전문대학-대학 통합시 경쟁력 있는 전문학사 과정이 일괄 폐지되고 있는 등 고등직업교육이 위축됨과 동시에 대학과 전문대학 간 통폐합 유인이 저하되는 측면이 있다는 게 배경이다.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 위원장인 홍석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인구감소로 인한 경제활동 인구의 급격한 감소로 성장 잠재력이 위축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자유와 공정의 국정 철학을 정책 아젠다로 구현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은 "이번 규제개혁 건의가 논의로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부처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특히 대구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국회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대구 모빌리티 특화단지 조성, 국가로봇테스트필드 구축 등 대구·경북 미래신성장 사업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했다.
◇달성군 직원 "군 홍보영상 우리가 만든다"…13편 유튜브채널 활용
대구 달성군은 직원들이 직접 출연·제작한 영상을 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려 군 홍보영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달성군은 전날 제1회 달성군 직원 유튜브 영상 공모전 '내 손으로 전하는 달성'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직원 유튜브 영상 공모전에는 군 소속 공무원과 달성복지재단, 달성문화재단, 달성군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공무원들이 참여했다.
대상은 대중가요를 재밌게 개사한 뮤직비디오 '최고달성'(최고달성팀)이 수상했다. 이어 최우수상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변신한 주무관이 달성군 관광명소를 활보하는 '앨리스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달리미팀), 우수상은 화원읍 사문진 역사공원을 글로벌한 감각으로 소개한 브이로그 '베러 댄 센트럴 파크(Better than Central Park) 사문진역사공원 글로벌 프로젝트'(달러벌이팀)가 각각 차지했다.
또 수영복을 입은 직원들이 달성군 관광지 곳곳을 누비는 '달튜브와 함께하는 달성군엔 뭐가 있을까?'(달튜브팀)와 비슬산 군립공원 및 비슬산 자연휴양림의 진면목을 감성적인 영상미로 표현한 '이번 여름 가장 확실한 선택! 다시 찾을 비슬'(유진스팀)이 각각 장려상을 받았다.
달성군은 지난 4월부터 공모전 참가작 총 13편의 직원 작품을 접수해 수상작 5편을 선정했다. 참가작 13편은 군 공식 유튜브 채널 '전국달성자랑'을 통해 군 홍보영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재훈 군수는 "달성군만의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공모전은 직원들의 군정 홍보활동 동기 부여를 위해 기획됐다"면서 "직원의 시선으로 만든 참신한 영상이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구교통공사,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대통령상'
대구교통공사는 전남 순천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린 '2023년 제49회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8월28일부터 9월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는 근로자들이 업무 현장 품질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경연으로, 기업의 품질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7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주최로 매년 열리는 이 대회는 '산업계의 전국 체전'이라 불리기도 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서 선발된 16개 부문 273개 팀이 참가해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서 대구교통공사는 3개팀이 참가해 신호부 '온톨로지' 분임조의 '상태기반 유지보수 환경 구축을 위한 센토사 모노레일 분기기장치 자동감시시스템 개발' 사례가 최고상 대통령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또 전자관리부 'Com on Innovation' 분임조의 '승강장안전문 스마트감시시스템 구축을 통한 일상점검 시간 단축' 사례가 은상, 월배검수부 '훈민정음' 분임조의 '대구 1호선 전동차 GDU 예비품 적정수량 산정을 위한 수선시간 단축 및 수선율 증대 방안' 사례가 동상을 각각 수상했다.
대구교통공사는 2019년부터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에 출전해 5년간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3, 은상4, 동상7을 수상했다.
김기혁 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의 품질개선 혁신 활동을 장려해 개선 사례들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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