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 5⅓이닝 무실점 역투' 한국 U-18 야구대표팀, 멕시코 꺾고 3연승...슈퍼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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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8세 이하(U-18)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이 제31회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에서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에게 1-6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이후 3일 체코(14-1), 4일 호주(3-0)에 이어 멕시코까지 꺾고 3연승을 기록, 각 조의 상위 3개국이 올라가는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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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 18세 이하(U-18) 청소년 야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이 제31회 U-18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U-18 야구 월드컵)에서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5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4번째 경기에서 멕시코를 2-1로 승리했다. 지난 2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대만에게 1-6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한국은 이후 3일 체코(14-1), 4일 호주(3-0)에 이어 멕시코까지 꺾고 3연승을 기록, 각 조의 상위 3개국이 올라가는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2회 초 2사 3루 위기에서 3루수 조현민의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선발 투수로 나선 전미르는 1⅔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0자책)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황준서에게 넘겼다.
앞서 2일 대만전에서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던 황준서는 멕시코를 상대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황준서는 5⅓이닝 동안 단 1안타만 내주고 무사사구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운드에서 황준서가 버텨주자 경기 후반 타선이 힘을 냈다. 5회 말 선두타자 조현민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율예의 희생번트 때 야수선택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대타 김태현이 번트 뜬공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2루 주자 조현민이 도루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연준원의 적시타로 승부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이어지는 1사 1, 2루 찬스에서 이충헌이 삼진, 정안석이 땅볼로 물러나 5회 공격은 동점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6회 공격에서 드디어 승부를 뒤집었다. 6회 말 선두타자 여동건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에 성공했고 박지환의 좌익수 뜬공 아웃 이후 이승민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조현민이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불러들여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2회 실책으로 선취점의 빌미를 제공했던 조현민은 5회 안타와 도루, 동점 득점, 그리고 6회 역전 타점까지 기록해 자신의 실수를 완벽히 만회했다.
황준서가 7회 초 1사 후 내야안타로 첫 안타를 내줬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고 한국은 3연승에 성공했다. 슈퍼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6일 예선 마지막 경기로 지난 1일 우천 취소된 푸에르토리코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KB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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