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문재인 정부 전면반대' 지적에 "부산엑스포·후쿠시마 방류, 그대로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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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윤석열 정부 기조가 'ABM(Anything but Moon, 문재인 정부 전면 반대)'이라는 야당 지적에 대해 "좋은 정책은 열심히 승계했다. 2030 부산 엑스포도 그렇고, 후쿠시마 방류도 그대로 저희가 인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ABO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 정책을 다 뒤집은 걸 얘기하는데 최근 항간에 ABM이라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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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대응, 문대통령 때 만들어져…정말 감사"
"정치가 과학적 논의하면 예산 한푼 필요없어"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 윤석열 정부 기조가 'ABM(Anything but Moon, 문재인 정부 전면 반대)'이라는 야당 지적에 대해 "좋은 정책은 열심히 승계했다. 2030 부산 엑스포도 그렇고, 후쿠시마 방류도 그대로 저희가 인수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ABO라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바마 전 대통령 정책을 다 뒤집은 걸 얘기하는데 최근 항간에 ABM이라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한 총리는 "ABC(클린턴 행정부 반대)는 들어봤어도 (ABM은 못 들어봤다)"며 "전 대통령이 아닐까 싶지만,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 대응 기조가 문재인 정부에서 정해졌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질답 과정에서 "전문가를 파견하고, 우리 방사능 관련 기관이 IAEA(국제원자력기구)하고 같이 검토하는 체제가 다 문재인 전 대통령님 때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점에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절대로 원래 취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제가 어제 수산시장에 가봤는데, 많은 점포 운영하시는 분들이 저한테 간곡하게 '정치권에서 이런 근거 없는 과학 없는 이런 가짜 뉴스로 우리 수산물 위험하다 그런 얘기 좀 제발 하지 말아달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7000억원대 편성된 데 대해선 "정치권이 과학에만 기초를 둬서 논의를 한다면 그 예산은 한 푼도 필요 없는 것"이라며 "우리 100만 어민들이 간곡하게 우리 정치권이 정말 잘해 주시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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