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리그, 이제 그만' 생활 체육 대회 개최지의 이유 있는 관중 유치전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2023. 9. 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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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체육 대회, '그들만의 리그' 아닌 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제34회 경기도 생활 체육 대축전'의 개막이 10여 일을 앞둔 가운데 대회를 개최하는 지자체의 관중  유치전이 뜨겁다.

5일 경기도 생활 체육 대축전 개최지인 고양시에 따르면 축전에 한 명의 관중 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특색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사전 기획, 한창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는 22 ~ 23일에는 '제17회 경기도 장애인 장애인 생활 체육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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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대한체육회 주최로 경북 구미에서 열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이 대회 개회식은 동원된 관중(사진 위)으로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반면 본 경기의 경우 텅빈 관중석으로 대조(사진 아래)를 보여 빈축을 샀다. 동규기자


"생활 체육 대회, '그들만의 리그' 아닌 관중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업그레이드 하겠습니다."

'제34회 경기도 생활 체육 대축전'의 개막이 10여 일을 앞둔 가운데 대회를 개최하는 지자체의 관중  유치전이 뜨겁다.

5일 경기도 생활 체육 대축전 개최지인 고양시에 따르면 축전에 한 명의 관중 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특색있는 온라인 이벤트를 사전 기획, 한창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중 '내가 소개하는 경기도 생활 체육 대축전'은 오는 23일까지 고양특례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응모 시민은 자신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생활 체육 대축전에 대한 소개글을 올린 후 해당 글의 인터넷 주소(URL)를 고양시 인스타그램에 등록하면 된다.

소개글에는 대회 공식 포스터 및 개회식 포스터, 지정 해시태그가 포함되야 한다. 작성 기준을 충족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을 선정, 모바일 피자 교환권 증정한다.

제34회 경기도 생활 체육 대축전 개회식 홍보 포스터. 경기도 고양시 제공


건강관리 앱을 통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캐시워크' 앱에서 '경기도 생활 체육 대축전과 함께하는 6천보 걷기 챌리지'와 '개회식 스탬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두 개의 챌린지는 진행기간 중 앱 메인화면 중앙의 '팀워크'에 접속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오는 14일까지 진행하는 '걷기 챌린지'는 하루 6천보와 누적 7만보 달성시 추가 캐시를 보장해 준다. 이날 현재 참여자 수가 2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개회식 스탬프 챌린지'는 대회 개막 당일인 15일 하루 동안 진행한다.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개회식장인 고양 종합운동장을 방문하는 모든 참가자에게 50만 캐시를 배당·지급 한다.

고양시 관계자는 "개회식에만 관중이 동원되는 대회가 아닌 관람객들이 본 경기를 선수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판단에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승재 고양시 체육정책과장은 "관람객 유치를 위해 체육대회의 성격에 맞는 특색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시민의 건강 증진과 함께 대회장 방문을 유도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전은 경기도내 시·군에서 2만33 명의 선수단이 출전, 17일까지 3일간 2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15일 개회식에는 장윤정, 이찬원, 오마이걸 등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지난 2 ~ 3일 고양 어울림누리 체육관에서는 사전 경기로 체조 종목 대회가 열려 수원시가 1부 1위를 차지했다. 고양시는 22 ~ 23일에는 '제17회 경기도 장애인 장애인 생활 체육 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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