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 NIA와 맞손…한국어 LLM 순위 매기는 플랫폼 만든다

이달 ‘오픈-코 LLM 리더보드’ 구축

업스테이지 제공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한국형 개방형 거대언어모델(LLM) 리더보드를 구축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이 리더보드는 한글 기반으로 만들어진 LLM들의 성능 순위를 매기는 플랫폼이다.

5일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전날 오후 서울 중구 NIA 서울사무실에서 ‘AI 허브(Hub) 데이터 활용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김성훈(사진 왼쪽부터) 업스테이지 대표, 황종성 NIA 원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업스테이지는 NIA의 AI 학습용 데이터 제공 플랫폼인 ‘AI 허브’에서 제공하는 한국어 데이터를 활용해 이달 ‘오픈-코(Open-Ko) LLM 리더보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리더보드는 기존의 추론과 상식 능력, 언어 이해 종합능력 및 환각 현상 방지 등 4가지 지표에 NIA와 학계 등 신뢰할 만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윤리, 전문가 지식 등 추가 기준을 개설, 모델을 평가한다.

NIA는 이번 협력을 통해 업스테이지의 ‘1T 클럽’에도 가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출범한 1T 클럽은 1억 단어 이상의 한국어 데이터를 기여하는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NIA와 협약을 통해 한국어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AI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