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당뇨병 치료 복합제 ‘트루버디’ 허가… “집중 투자로 시장 점유율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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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지난달 28일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피오글리타존' 성분을 결합한 당뇨병 치료 복합제 '트루버디'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이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것을 막아서 혈당을 낮추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이며, 피오글리타존은 간이 포도당을 만드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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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은 지난달 28일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피오글리타존’ 성분을 결합한 당뇨병 치료 복합제 ‘트루버디’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이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것을 막아서 혈당을 낮추는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2(SGLT-2) 억제제이며, 피오글리타존은 간이 포도당을 만드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이다. 두 성분은 각각 제2형 당뇨병에 쓰이고 있었는데, 두 성분을 조합한 복합제가 허가받은 것은 전 세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포시가가 대표적 SGLT-2 억제제이고, 다케다제약이 개발한 액토스가 오리지널 피오글리타존 성분 의약품이다. SGLT-2 억제제는 우리 몸의 과도한 염분(나트륨)과 당(포도당)이 소변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서 혈당과 혈압을 낮춘다. 신장이 포도당을 재흡수하는 것을 막고, 근육은 포도당을 흡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피오글리타존은 간이나 지방세포의 핵수용체를 활성화해 인슐린의 효율을 높여 혈당을 낮춘다.
회사는 서로 다른 기전의 의약품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우리 몸에 작용해 혈당을 더 잘 떨어뜨릴 것으로 기대한다. 또 두 성분이 결합하면 서로의 부작용을 상쇄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감수성이 높아지는 대신, 부종이 생기고 체중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있다. 반대로 SGLT-2는 염분과 나트륨을 배출하기 때문에 부종을 배출하고, 체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보령은 “두 성분 모두 저혈당 위험이 적고, 췌장을 직접 자극하지 않아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며 “당뇨병 치료제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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