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만배 허위 인터뷰에 "처벌 않으니 '남는 장사'…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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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대선 당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고 가짜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드시 투명히 수사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철저한 가짜뉴스 수사를 촉구하는 권 의원을 향해 한 장관은 "가짜뉴스 유포나 선거 공작이 흐지부지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니까 정치·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되고 반복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투명히 수사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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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대선 당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고 가짜 인터뷰를 진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반드시 투명히 수사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오늘(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선거 공작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중대 범죄라는 점에 동의하느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2021년 9월 15일 김만배와 신학림은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 때 대장동 브로커 조 모 씨(조우형 씨)를 만나 커피를 타 주고 사건을 무마했다는 녹음 파일을 만들었고, 대선 3일 전 녹음파일을 보도해 가짜뉴스를 확산시켰다. 이 내용을 잘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한 장관은 수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장관은 대선 3일 전에 해당 보도를 내보낸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런 점까지 검찰이 투명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여기 있는 사람들과 같은 입장일 텐데, (실제 범죄가) 있었다면 중대범죄에 해당하고, 검찰이 그 가부를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철저한 가짜뉴스 수사를 촉구하는 권 의원을 향해 한 장관은 “가짜뉴스 유포나 선거 공작이 흐지부지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니까 정치·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되고 반복된다고 생각한다”며 “반드시 투명히 수사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대장동 사업 핵심 인물인 김 씨는 2021년 9월 신 전 위원장과 인터뷰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수사 무마 대상으로 지목한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인 조 씨로부터 “시간이 지나고 나서 사실이 아니었다고 하면 되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허위 인터뷰 정황과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2022년 대선 최대 정치 공작 사건”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 올렸습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대업 정치 공작, 기양건설 로비 가짜폭로 등 그야말로 정치 공작의 계보를 잇는 사건”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정치 공작의 배후를 밝히고 공모하고 동조한 자를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대장동 사건 몸통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으로 뒤바꾸려 한 정치 공작적 행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며 “날조된 사실, 공작의 목표는 윤석열의 낙선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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