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무학 회장, 한국중견기업연합회에 지역균형발전 강조

최재호 무학 회장(사진 오른쪽)은 5일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만나 지역균형발전 필요성을 강조하고 비수도권에 대한 역차별 요소가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이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을 창원 무학 본사로 초청한 것은 지역기업이 처한 위기상황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최 회장은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후세에 더욱 발전된 나라를 물려주기 위해서라도 수도권 집중화는 해소되어야 한다”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장수기업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합회가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최재호 무학 회장은 종합주류기업을 경영하는 지역 대표 경제인이다. 1994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새로운 혁신과 도전으로 대한민국 주류시장의 변화를 이끌며, 무학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류회사로 발돋움시켰다.

최 회장은 최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균형 발전에 대한 목소리를 내는 데 앞장서고 있다. 경영을 하면서 실제 겪은 피해와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경제인을 대표한 지역단체장과 정치인과의 교류에서도 지역 장수기업의 중요성을 피력해 모범장수기업에 대한 지원 조례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호준 상근부회장과 임직원 10여 명은 최 회장과 간담회 이후 무학 생산시설과 국내 최대 세계주류 박물관 굿데이뮤지엄을 견학했다.

무학은 소주 좋은데이를 대표 브랜드로 둔 종합주류회사로 1929년 창원(옛 마산)에서 출발해 올해 창립 94년째를 맞이한 장수기업이다. 지역 출신 인재 채용과 지역 협력사를 통한 원부자재 구매, 지역과 상생협력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주향마산 100여 년’ 역사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모바일한경·WSJ 구독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