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 출연 日 배우, 심상성 백반 고백 “피부색 빠져나가는 질환”

박수인 2023. 9. 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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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배우 오키나 메구미가 심상성 백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키나 메구미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게재, 알레르기에 의한 심상성 백반 질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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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일본 배우 오키나 메구미가 심상성 백반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오키나 메구미는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에 장문의 글을 게재, 알레르기에 의한 심상성 백반 질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오키나 메구미는 "저는 원래 극도의 알레르기 체질이었다. 알레르기가 방아쇠가 되어 심상성 백반이라는 병이 발병하게 됐다. 심상성 백반은 몸의 색소가 빠져 서서히 퍼져나가는 병"이라며 "당시에는 불안과 공포로 머리가 하얗게 질려 이대로 배우 활동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어떻게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즐겁게 나이를 먹기로 마음먹었다. 나와 같은 병으로 고민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온갖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 피부 고민을 근본붕터 개선해 조금이라도 밝고 건강해질 수 있는 것을 만들고 싶었다"며 에센스 개발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심상성 백반 고백 후에는 "많은 따뜻한 메시지 정말 감사하다. '용기 있는 고백에 힘을 얻었다'는 여러분의 말에 저 또한 큰 힘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2, 3년 전 알레르기에 의한 심상성 백반 진단을 받았다. 앞으로의 삶은 지금까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것, 하고 싶은 것을 해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기쁨과 자유를 느끼며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진행 중인 질병이라 언제 나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행히 현재는 일상생활이나 일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 광치료, 한방 등 여러 가지를 시도하면서 백반이 사라진 곳도 있지만 완치라는 의미에서는 그다지 효과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피부 고민만 있어도 기분은 가라앉는다. 피부를 근본부터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저처럼 민감한 피부인 분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에센스 개발에 처음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여러분의 메시지를 통해 백반으로 인한 차별이나 괴롭힘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백반으로 고민하는 분들도 정신적인 부담이 많겠지만 이 질병에 대한 인지가 조금이나마 확산되어 차별이나 편견이 없는 세상에서 있는 그대로 밝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에게도 많은 용기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간호학 사전에 따르면 심상성 백반이란 후천성으로 피부의 탈색을 가져오는 원인불명의 질환으로 주위에 색소 증강을 수반한다.

한편 오키나 메구미는 1992년 드라마 '파테오 part1'로 데뷔 후 '비기너', '시효경찰', '굿바이', '엄마는 바텐더 ~오늘 밤도 춤추자~', '주온 극장판', '오토기리소우', '이누가미가의 일족', '사무라이 픽션 - 적영', '셔터 인 도쿄', '죄와 벌' 등에 출연했다. (사진=오키나 메구미 소셜미디어)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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