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당뇨복합제 ‘트루버디’ 식약처 허가 획득
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라타존은 전체 당뇨병의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에 쓰인다. 두 성분 모두 혈당 강하 효과가 있으며 각 성분이 갖는 장점과 부작용의 상쇄 효과를 통해 병용투여 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두 성분은 서로 다른 기전으로 혈당을 떨어뜨려 혈당 강하 면에서 추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파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를 유발하는 8가지 인자 가운데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장애’,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 증가’,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피오글리타존은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장애’, ‘간에서 포도당 생성 증가’,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 감소’, ‘지방조직에서 포도당 흡수 감소’를 개선한다.
이 조합으로 혈당 강하 외에도 심혈관 사망을 줄이고, 심근경색・뇌졸중・신장질환・혈압 감소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NAFLD) 지표 개선과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에 관여하는 베타세포 기능을 개선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체액 저류(부종), 체중증가 등 TZD 계열 약물의 부작용을 SGLT-2 억제제 약물이 상쇄시키는 효과도 있다.
보령은 “지난 4월 당뇨병 치료제의 병용 급여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두 성분의 병용 처방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국내외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병용요법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SGLT-2 억제제와 TZD 계열 약물의 병용이 효과적인 조합이 될 수 있을 것”이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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