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RTD 시장…고물가에 '대용량 페트병 커피'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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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대용량 페트병에 든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페트 커피 시장 규모는 3000억원을 웃돌며 전년 대비 7% 가까이 성장했다.
RTD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RTD 커피 시장 규모는 2018년 전년 대비 4.5% 성장해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한 뒤 ▲2019년 2% ▲2020년 0.7% ▲2021년 4.7%씩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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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2921억원 대비 6.9% 커져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최근 물가 부담이 높아지면서 대용량 페트병에 든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페트 커피 시장 규모는 3000억원을 웃돌며 전년 대비 7% 가까이 성장했다.
즉석음용(RTD) 커피 시장도 함께 커지고 있다. RTD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4000억원으로 2018년 이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페트 커피 시장 규모는 3122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2921억원 대비 6.9% 커진 수치다. 고물가로 대용량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페트 커피를 구매하는 이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RTD 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 페트 커피가 RTD 커피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2.3%로 2021년 21.2% 대비 1.1% 포인트 증가했다.
주목할 점은 RTD 커피 시장이 성장하는 데도 페트 커피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다는 것이다. RTD 커피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성장했다.
RTD 커피 시장 규모는 2018년 전년 대비 4.5% 성장해 약 1조3000억원을 기록한 뒤 ▲2019년 2% ▲2020년 0.7% ▲2021년 4.7%씩 성장세를 이어가며 꾸준히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페트에 든 대용량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것은 최근 물가 부담으로 편의점에서 가격 부담이 적은 '가성비'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음료기업 관계자는 "물가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커피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며 "집에 대용량 커피를 사두고 마시는 소비자들도 많아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동서식품은 지난 8월 대용량 페트 커피 '맥스웰하우스 마스터 헤이즐넛 블랙'을 출시했다. 500㎖에 달하는 페트 커피로 기존 블랙과 라떼 등에 이어 라인업을 넓힌 것이다.
매일유업은 2021년 RTD 냉장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를 통해 대용량 제품인 '바리스타룰스 그란데'를 생산해오고 있다. 단일 원산지에서 재배한 원두로 만든 커피를 475㎖ 용량으로 제공해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한 것이다.
'가성비 커피' 수요가 증가하자 편의점에선 페트 커피 판매에 더해 일부 커피 제품 가격을 낮추기 시작했다.
편의점 CU는 이달부터 즉석 원두커피인 '겟커피'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엑스라지 사이즈 가격을 2000원에서 1800원으로 200원 내리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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