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렁 벗고 터덜터덜…주인 살해 후 태연하게 도주했다

이준혁 2023. 9. 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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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에서 식당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중국인의 범행 직후 모습이 공개됐다.

5일 SBS는 전날 시흥시 월곶동 한 양꼬치 식당에서 40대 여주인을 살해하고 태연하게 돌아가는 피의자 A씨가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중국인 업주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으며,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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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경기도 시흥시에서 식당 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40대 중국인의 범행 직후 모습이 공개됐다.

5일 SBS는 전날 시흥시 월곶동 한 양꼬치 식당에서 40대 여주인을 살해하고 태연하게 돌아가는 피의자 A씨가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A씨는 배가 훤히 들어날 정도로 상의를 걷어올린 채 터덜터덜 길을 걸었다. 그는 손에 힘이 풀린 듯 휴대전화를 떨어뜨리기도 했다가 다시 주워 들고 현장을 벗어났다.

(사진=SBS 보도 캡처)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4일 살인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양꼬치 식당 주방에서 중국인 업주 B씨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남편에 의해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 25분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CCTV 영상 등을 통해 수사망을 펼쳤다. 이후 오후 8시 50분께 인근 정왕동의 한 노래방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B씨를 살해한 뒤 흉기를 현장에 버리고 도주했으며, 체포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다.

(사진=SBS 보도 캡처)

이준혁 (leej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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