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 전남 오리농가 차단방역 결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철새가 유입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전남 오리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최근 겨울철마다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이어지고 산업 피해가 커지자 광주전남도지회에서 농가 방역의식을 고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전영옥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우리 오리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모든 농가가 한마음으로 차단방역을 실천해나감으로써 겨울철 AI 발생을 예방하자"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철새가 유입되는 겨울철을 앞두고 전남 오리농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한국오리협회 광주전남도지회(지회장 전영옥)는 5일 전남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에서 ‘한마음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겨울철마다 국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이 이어지고 산업 피해가 커지자 광주전남도지회에서 농가 방역의식을 고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행사는 1부 한마음 행사와 2부 결의대회로 구성됐다. 1부 행사에선 ▲차단방역 교육 ▲문화행사가 진행됐고, 2부에선 ▲차단방역 결의 홍보영상 시청 ▲대회사·격려사·환영사·축사 ▲결의문 낭독 ▲퍼포먼스 및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전영옥 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우리 오리산업은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면서 “모든 농가가 한마음으로 차단방역을 실천해나감으로써 겨울철 AI 발생을 예방하자”고 강조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도는 오리 주산지이지만 고병원성 AI 위협에도 늘 노출돼 있다”면서 “행정, 계열사, 농가가 함께 힘을 합치면 올겨울에는 AI 발생을 잘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문은 농가 대표인 전영옥 지회장과 계열사 대표인 김인호 제이디팜 대표, 공무원 대표인 김수영 나주시 축산과 주무관 등 3인이 함께 낭독했다.
결의문을 통해 농가는 방역수칙을 꼼꼼히 실천하고, 계열사는 철저한 방역점검과 교육을 실시하며, 공무원은 방역체계 강화 및 가금농장 방역시설을 보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농가 200명은 ‘내농장은 내가 지킨다’, ‘철새는 못 막지만 AI는 막는다’는 구호를 외치며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국내서 가장 많이 오리를 키우는 지역으로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남도에서 사육되는 오리는 모두 464만2709마리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881만6440마리)의 52%에 해당하는 수치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