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30년간 개인이 2천억원 털어넣었지만…세계최대 코뿔소농장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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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매물로 나왔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세계 최대 코뿔소 농장이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인수됐습니다.
남아공의 야생동물 보호·보존 단체인 '아프리카 파크'(African Parks)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 최대 민간 코뿔소 농장인 '플래티넘 라이노'(Platinum Rhino)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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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경매 매물로 나왔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세계 최대 코뿔소 농장이 야생동물 보호단체에 인수됐습니다.
남아공의 야생동물 보호·보존 단체인 '아프리카 파크'(African Parks)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세계 최대 민간 코뿔소 농장인 '플래티넘 라이노'(Platinum Rhino)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노스웨스트주에 있는 이 농장은 여의도 면적(2.9㎢)의 약 27배에 달하는 78㎢ 규모로 2천여 마리의 남부흰코뿔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파크는 "남아공 정부의 지원을 받고 긴급 모금, 철저한 실사를 거쳐 농장과 코뿔소 2천마리를 모두 사들이기로 합의했다"며 "향후 10년간 코뿔소들을 잘 관리되고 안전한 지역에서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농장은 관광지 개발 사업자인 존 흄(81)이 밀렵꾼으로부터 남부흰코뿔소를 보호하기 위해 30년 동안 약 2천억원의 사재를 털어 운영해오던 곳입니다.
최근 저축이 바닥나 운영자금을 대기 어렵게 되면서 농장을 경매에 내놓았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송지연
영상: 유튜브 플래티넘 라이노·아프리카 파크·사이트 아프리카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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