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 메타버스학과 신설, 미래 전문가로
구미대(총장 이승환)는 취업률과 장학금에 있어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교육부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전문대학(WCC)에도 선정됐다. 구미대의 지난 12년간 평균 취업률은 80.5%로 전국 1위(졸업생 1000명 이상 기준)다. 구미대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3000여 개 기업이 운집한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30여 년간 산학협력의 강점을 이어오고 있다. 구미 인접 지역에는 2030년 개항을 목표로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도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다 구미는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로 지정된 만큼 향후 기업 투자 확대가 구미대 졸업생들의 취업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풍성한 장학금도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전문대학 134개 중 구미대의 장학금 규모는 '전국 1위'(재학생 2500명 이상 기준)다. 이로써 구미대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연속 장학금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020년 구미대의 학생 1인당 연평균 장학금은 2021년 485만원, 지난해는 530만원이었다. 구미대의 연평균 등록금이 577만원인 걸 감안하면 실질적인 등록금 부담은 학생 1인당 한 학기 평균 25만원 미만이 되는 셈이다. 장학금 수혜의 폭도 넓어 재학생 98%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학비 걱정이 없는 대학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대목이다.
국고사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정부의 대표적 재정지원 사업인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과 LINC 3.0사업을 비롯해 조기취업형 계약학과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등 수많은 국고사업을 통해 6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전액 취업 지원과 장학금 지급, 해외연수 및 해외취업, 산업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구미대는 2024학년도에 4개 학과를 신설하는 동시에 하이브사업 관련 3개 학과를 개설하면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신설학과는 △응급구조학부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 △의료재활학과 △반려동물케어과다. 하이브 사업 관련 학과는 △반도체전자통신공학부 △메타버스디지털마케팅과 △도시조경디자인과가 개설된다.
특히 하이브 사업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며 학령인구 감소, 지역 소멸 등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대학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역특화 분야 인력을 양성하는 것으로 졸업 후 취업의 문도 넓어질 전망이다. 하이브 사업 관련 학과 신입생들에게는 1·2학기 전액 장학금, 해외 선진기업 탐방, 직무중심 특화 프로그램, 파트너사와의 인턴십, 공동기술 개발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과 혜택이 제공된다.
구미대는 2024학년도 입학전형에서 정원 내 전형(일반고특별전형, 특성화고특별전형, 비교과전형, 일반전형)과 정원 외 전형(전문대학 이상 졸업자전형, 농어촌전형, 저소득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재외국민-외국인전형, 만학도 및 성인재직자전형, 특성화고졸 재직자전형)으로 나눠 선발한다.
정원 내 전체 모집 중 수시1차 모집전형에서 정원 내 1105명과 정원 외 248명 포함 총 1353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합격자 성적반영 비율은 일반, 특별전형의 경우 전 학과가 학생부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정원 외 전형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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