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3000만원 후반대"… 현대차, 하이브리드 할인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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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근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현대차가 그랜저 내연기관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할인을 한 적이 있지만, HEV 모델에 대해 수백만원대 프로모션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차가 그랜저·코나 HEV 모델 할인 프로모션이 집중하는 이유로는 내수 판매 촉진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재고 부담도 줄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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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도 최대 245만원 할인적용
현대자동차가 최근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차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한다. 그랜저·코나 하이브리드(HEV) 모델이 그 대상으로, 내수 판매 점유율을 늘리면서 동시에 빠르게 재고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두 차종은 계약 시 1개월 내로 출고 가능할 만큼 생산량을 늘리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그래저 HEV 모델에 대해 최대 410만원, 코나 HEV는 최대 245만원을 각각 할인해 준다. 그랜저의 경우 올 4월 이전 생산 모델에 대해 300만원, 7월 생산분은 100만원을 각각 할인해 주며 블루멤버스 포인트 등을 추가 적용해 준다.
그랜저 HEV 가격이 4266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할인 적용 시 3000만원 후반대에 구매 가능하다.
그랜저 내연기관 모델의 이달 할인폭은 최대 110만원이다. 현대차가 그랜저 내연기관 모델에 대해 대규모 할인을 한 적이 있지만, HEV 모델에 대해 수백만원대 프로모션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코나 HEV는 기본 100만원 할인에 운전결심 캐시백, H패밀리와 블루멤버스 포인트 등을 더했다. 코나 내연기관 모델은 최대 145만원, 전기차인 코나 EV는 25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그랜저·코나 외의 HEV 모델의 할인폭은 통상적인 수준이다. 아반떼 HEV의 경우 최대 95만원, 쏘나타 디 엣지와 투싼 HEV는 각 90만원, 디 올 뉴 싼타페 HEV는 70만원 수준이다.
현대차가 그랜저·코나 HEV 모델 할인 프로모션이 집중하는 이유로는 내수 판매 촉진을 유도하면서 동시에 재고 부담도 줄이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그랜저 HEV는 높은 인기를 끄는 가운데서도 재고가 일부 남은 것으로 알려져 할인 공세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와 코나 HEV의 예상 납기는 한 달로, 2~3주까지 단축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그랜저의 납기 기간은 7월 최장 3개월, 8월 2개월로 매달 빠르게 단축되는 추세며 코나 HEV의 신차 출고 예상 기간은 3개월째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랜저의 경우 지난달 판매량이 8820대로 내수 1위를 기록했고, 이 중 HEV 모델은 60.4%를 차지했다. 코나도 전체 판매량 가운데 42%(1153대)가 HEV였다.
최근 국내 완성차의 전동화 시장은 전기차가 주춤한 가운데 HEV 모델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특히 현대차가 신차 효과 등을 앞세워 내수 HEV 시장을 주도하는 형국이다.
현대차는 신차 효과 등을 앞세워 올 1~8월 8만4665대의 HEV 모델을 판매해 작년 동기보다 118.7%나 늘었고, 그에 비해 기아는 8만6800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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