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 숲 초토화"...충격적인 규모로 불어난 이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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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생태계 파괴범'이 됐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동부에서 사슴 무리가 '충격적인' 규모로 불어나면서 생태계 균형이 흔들림에 따라 산림 당국이 개체 조절에 나서고 있다.
미 전역에 퍼진 사슴이 3,000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특히 대도시 워싱턴DC에서조차 사슴 때문에 숲의 씨가 마를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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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생태계 파괴범'이 됐다고 AFP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동부에서 사슴 무리가 '충격적인' 규모로 불어나면서 생태계 균형이 흔들림에 따라 산림 당국이 개체 조절에 나서고 있다.
미 전역에 퍼진 사슴이 3,000만 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특히 대도시 워싱턴DC에서조차 사슴 때문에 숲의 씨가 마를 정도라고 한다.
록크리크파크 등 도심 속 공원들은 사슴 무리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꽃, 나무, 벌레 등이 초토화되고 있으며, 이같은 기세로는 앞으로 수백 년 안에 숲이 사라질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사슴은 익숙한 풀을 먼저 뜯어 먹는다는 점에서 토종 식물과 곤충이 먼저 멸종될 위기다.
이에 따라 국립공원관리청(NPS)은 2013년부터 매년 겨울철마다 야간에 공원을 폐장한 상태로 총기 훈련을 받은 생태학자들을 투입해 살처분해 왔다.
이에 따라 사슴 개체 수는 한때 제곱마일 당 적정 수준인 20마리의 5배에 달하는 100마리 이상으로 치솟았다가 현재 감소세로 돌아섰다.
일부 지역에서는 사슴이 숲에서 나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정원을 망치고 진드기 전염병을 퍼트리자 사슴을 사냥하는 '해결사'까지 등장했다.
활과 석궁 등을 이용해 사슴을 사냥하는 버지니아주 출신 38살 남성 테일러 체임벌린은 생명을 죽이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면서도 "단번에 끝내는 게 중요하다. 사슴이 피를 흘리는 채 집 앞을 돌아다니는 것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슴 사냥을 배우겠다는 문의도 폭주한다고 체임벌린은 덧붙였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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