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호랑이’ 유럽 명문팀 제압했다…울산 현대 U-18, 상하이 퓨처 스타컵 우승

김용일 2023. 9. 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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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U-18(현대고)이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우승했다.

울산 U-18은 지난 3일 열린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1-0로 꺾고 정상에 섰다.

올해는 울산 U-18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FC 포르투(포르투갈), ASPIRE 아카데미(카타르), 세레소 오사카, 상하이(중국), PVF 축구 아카데미(베트남)까지 7개의 클럽이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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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U-18 선수들이 지난 3일 열린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울산 현대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울산 현대 U-18(현대고)이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우승했다.

울산 U-18은 지난 3일 열린 2023 상하이 퓨처 스타컵에서 세레소 오사카(일본)를 1-0로 꺾고 정상에 섰다.

전 세계 유수 클럽 유소년팀이 참가해 겨루는 상하이 퓨처 스타컵은 지난 2022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는 울산 U-18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FC 포르투(포르투갈), ASPIRE 아카데미(카타르), 세레소 오사카, 상하이(중국), PVF 축구 아카데미(베트남)까지 7개의 클럽이 경쟁했다.

대회뿐만 아니라 참가 7개 팀 대표, 감독이 한자리에 모여 유소년 축구 발전, 훈련 방법, 구단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도 했다.

울산은 선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기회로 보고 고등학교 1학년 선수를 위주로 편성된 U-18 유소년팀 상하이로 보냈다.

울산 U-18은 PVF 아카데미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2-1 승리한 데 이어 ASPIRE 아카데미를 2-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 시티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도 3-1 완승하며 조 1위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았다.

울산 U-18은 준결승에서 FC포르투와 맞대결을 펼쳐 1-0으로 이겼고, 세레소 오사카와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박강현이 벼락같은 중거리 슛으로 상대 골문을 저격했다. 울산 U-18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우승에 성공했다.

결승전 ‘결승골’ 주인공 박강현은 대회 5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최우수선수(MVP)까지 받았다. 골키퍼 김세형은 베스트골키퍼상을 받았으며, 현명민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을 품었다.

현 감독은 “우승컵 보다 가치가 있는 대회라 참가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선수들과 코치진이 합심해 해외 명문 구단을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고 뿌듯하다. 이 분위기를 한국에서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훈련과 경기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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