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문제 골치' 프랑스, 공립학교 교복 의무화 실험

프랑스 정부가 공립학교에서 이슬람 여성들의 긴 드레스인 '아바야' 착용을 금지한 데 이어 교복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일단 소수의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교복 의무화를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탈 장관은 "교복 착용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기적 같은 해결책이 되진 않겠지만 한번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프랑스 정부의 이런 시도는 학생들의 절제력 부족과 규율 불량, 성적 하락, 최근 아바야 착용 을 둘러싼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교복 의무화는 보수파와 중도파 정치인들이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교원 단체는 자금과 교원 부족 등과 같은 중요한 문제에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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