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의 기습…벌초·성묘 갔다가 말벌에 '벌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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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 벌 쏘임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 관계자는 "추석 명절, 벌초나 성묘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명이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숙지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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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충북지역에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 시 벌 쏘임 등의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벌 쏘임 사고는 총 1446건으로, 이 가운데 8~9월 발생한 사고는 58%(832건)에 달했다.
올해의 경우 지난달 14일 오후 7시34분께 영동군 황간면에서 밭일 중이던 80대 남성이 벌에 쏘여 숨지는 등 3명이 목숨을 잃었다.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벌초 작업 시 풀숲이나 무덤가 주변 땅속에 벌이 있는지 살피고, 벌집을 건드렸을 땐 엎드리지 말고 신속히 벗어나야 한다.
추석 전후 예초기 관련 안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도내 예초기 관련 사고는 2020년 14건, 2021년·2022년 각 10건으로 매년 끊이지 않고 있다.
예초기 관련 사고는 목이 긴 안전화, 보안경, 장갑, 보호대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장비 조작법을 숙지해야 예방할 수 있다. 작업 중에는 주위에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고, 칼날에 다쳤을 경우 깨끗한 물로 상처를 씻고 소독약을 바른 후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 병원에서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소방 관계자는 "추석 명절, 벌초나 성묘로 인해 각종 안전사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명이 위협하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사항을 숙지해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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