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DNA 검사 진행시켜!' 호나우지뉴와 '닮아도 너무 닮은' 남아공 女 축구선수 주목, 해외 축구팬 친자확인 요청쇄도

이원만 2023. 9. 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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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축구팬 사이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유사성 때문에 일부 축구 팬들은 'DNA 검사'가 필요하다며 호나우지뉴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5일(한국시각) '남아공 여자축구선수 미니스의 모습이 기이할 정도로 호나우지뉴와 닮았기 때문에 축구 팬들이 DNA 검사를 요구할 지경이다'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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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호나우지뉴, 혹시 20년 전에 남아공에서?'

해외 축구팬 사이에서 의심의 눈초리가 커지고 있다. 현역시절 상상력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외계인'으로 불렸던 브라질의 축구레전드 호나우지뉴(43)와 놀랄 정도로 닮은 여자 축구선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슈퍼리그의 마멜로디 선다운스 레이디스 소속의 공격수 미치 미니니(21)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특히나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사진이 과거 브라질 대표팀 시절의 호나우지뉴와 거의 판박이처럼 닮았다. 이런 유사성 때문에 일부 축구 팬들은 'DNA 검사'가 필요하다며 호나우지뉴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5일(한국시각) '남아공 여자축구선수 미니스의 모습이 기이할 정도로 호나우지뉴와 닮았기 때문에 축구 팬들이 DNA 검사를 요구할 지경이다'라는 흥미로운 기사를 실었다. 미니스는 자신의 SNS에 전 발롱도르 수상자인 호나우지뉴의 사진에 침을 뱉는 사진이 팬들에게 화제가 되며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

특히 미니스가 노란 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사진과 호나우지뉴의 브라질 국가대표 시절 사진이 나란히 놓여 있는 사진은 두 사람이 '부녀지간'이라고 해도 믿길 정도로 닮아 있었다. 더구나 미니스 또한 뛰어난 득점력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호나우지뉴와의 연관성을 강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미니스는 올시즌 모든 대회에서 총 23골을 넣어 팀의 슈퍼리그 타이틀 유지에 기여했다. 또한 남아프리카축구연맹(COSAFA)컵 예선과 CAF 여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팀을 진출시켰다.

데일리스타 기사캡쳐

이런 이유로 SNS 상에서는 호나우지뉴와 미니스의 관계에 대한 축구팬들의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한 팬은 '미니스를 보면 누군가가 생각난다'며 호나우지뉴를 간접적으로 소환했다. 다른 팬은 '호나우지뉴는 이와 관련해 우리에게 뭔가를 설명할 필요가 있다. 20년 전에 남아프리카를 방문한 게 아닌가'라며 미니스가 마치 호나우지뉴의 숨겨진 딸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호나우지뉴와 미니스는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저 놀라울 정도로 닮았을 뿐이다. 이 덕분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미니스의 선수 커리어에 대한 관심이 해외 축구팬 사이에 커지고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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