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정보보호산업 전략, 성공하려면

2023. 9. 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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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시장규모를 두 배 가까이 키워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보안패러다임 전환 주도권 확보 및 신시장 창출, 협업 기반 신흥시장 진출, 글로벌 공략을 위한 산업 생태계 확충,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 확보 등 4대 추진 전략과 과제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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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ber Security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5일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시장규모를 두 배 가까이 키워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정보보호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예산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보안패러다임 전환 주도권 확보 및 신시장 창출, 협업 기반 신흥시장 진출, 글로벌 공략을 위한 산업 생태계 확충, 차세대 정보보호 기술 경쟁력 확보 등 4대 추진 전략과 과제도 제시했다.

이전에도 정부가 정보보호 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았다. 그럼에도 업계가 체감하는 정보보호 생태계는 아직도 척박하다. 동시에 중요성에 비해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은 여전히 저평가받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가 물리적 전쟁 위협 못지 않게 사이버 테러와 사이버 범죄 위협에 직면해 있다. 정보보호 산업은 사이버 안보 강화 움직임과 맞물리며 재조명되고 있다. 또, 제로 트러스트·통합보안 등 보안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시장 선점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종전과는 다른 정보보호 패러다임이 도래하고 있는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부상하고, 새로운 시장이 부각되는 현 시점에서 정보보호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는 고무적이다. 궁극적으로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 정보보호 산업 경쟁력 강화는 미래 산업으로서 뿐만 아니라 '자주적' 사이버 안보 구축 역량으로 직결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보보호 산업 현장에서 전략을 제대로 실현하는 것이다. 비전만 있고 실행이 부족해선 안된다. 정부가 새로운 전략을 마련한 만큼 안착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 등 정책 지원과 더불어 지속적 실행력을 담보하는 것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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