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맞은 삼성물산 갤럭시...고급스럽게 젊어진다

전서인 기자 2023. 9. 5. 16:0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브랜드 갤럭시가 40주년을 맞아 로고와 브랜드 전략을 개편했습니다. 정장 위주의 오래된 브랜드 정체성을 탈피하고, 고객층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오늘(5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갤럭시 40주년 브랜드 전략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의 운영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정장 위주의 상품 구성에서 캐주얼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고, 15년 만에 젊은 이미지를 담은 갤럭시 로고를 변경했습니다.

정장 특유의 색깔이 어둡고 몸에 꼭 맞춘 실루엣의 틀을 깨고 밝은 색깔과 여유로운 핏을 보여주는 젠더리스, 캐주얼라이징 등을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올해 갤럭시 매출을 1600억 원, 장기적으로 2028년까지 2500억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매출 비중은 정장과 캐주얼이 50:50"며 "시장 전체적으로도 캐주얼 라인 성장률이 높은 상황인데, 50:50 비율을 유지하면서 매출을 늘려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갤럭시 고객층 비중은 30 대 18%, 40 대 22%, 50 대 31%, 60 대 29%입니다.

삼성물산 측은 "젊은 세대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주 고객층인 4050 세대가 절반 비중을 갖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4050 고객 층을 타깃으로 하며 럭셔리 프리미엄 이미지는 지킬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무영 삼성물산 남성복 사업부장은 "정장 착장 빈도가 줄어든 만큼 그 고급스럽고 프리미엄 한 정장의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 예상한다"라며 "캐주얼 라인을 확대하되 정장 시장에서는 주도적인 업체가 되고자 한다"라고 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