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양성평등…경남도, 기념식 개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5일 도청 신관 대강당에서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양성평등 행복 경남'을 주제로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28번째를 맞이하는 양성평등주간(9.1∼7)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없는 평등사회 실현 촉진을 위해 양성평등기본법 시행령으로 지정한 주간이다.

최초 여성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을 외친 1898년 9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2020년부터 9월 첫째 주로 변경됐다.

박완수 지사,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여성단체, 여성지도자, 여성친화기업, 도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과 여성 권익 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남정자 경상남도간호사회 회장 등 유공자 27명과 여성 복지 증진에 노력한 기업 ㈜구구가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박완수 지사는 기념사에서 "양성평등은 작은 일에서부터 스스로 인식하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부터 사회까지 양성평등 가치와 문화를 확산하고, 가족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시켜 출산율을 높이는 선진국 사례를 참고해 사회적 문제를 가족에서부터 하나씩 해결하는 정책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극단 이루마의 '당신이 좋아' 축하공연, 양성평등 콘텐츠 수상작 전시, 가족사진 공모전 우수작품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사하는 박완수 지사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