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작년 석탄발전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G20 중 2위

김민수 기자 2023. 9. 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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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한국의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는 2023 G20 국가별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엠버는 호주와 한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세계 평균의 3배 이상이며, G20 평균의 2배 이상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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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호주는 4.14t 배출, 한국은 3.27t
G20 석탄발전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7년 간 약 9% 증가
5일(현지시간) 2022년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2023.09.05/뉴스1(영국 싱크탱크 엠버 보고서 갈무리)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022년 한국의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5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는 2023 G20 국가별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 보고서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G20 국가 중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한 국가는 호주로 집계됐으며, 한국은 2위로 집계됐다. 엠버는 석탄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인구수로 나눠 1인당 배출량을 집계한다.

한국 다음으로 중국(3.1t), 남아프리카공화국(2.5t), 일본(2.29t), 미국(2.02t)이 뒤를 이었다.

집계에 따르면 한국는 지난해 석탄발전으로 1인당 온실가스 3.27톤(t)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의 경우 2015년 이후 1인당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25% 이상 줄였음에도 여전히 지난해 4.14t을 배출했다.

엠버는 호주와 한국의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세계 평균의 3배 이상이며, G20 평균의 2배 이상이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석탄소비국으로 꼽히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 1인당 배출량은 3.1t에 달해 2015년과 비교해 30% 증가했다.

인도에서도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5년 이후 29%으로 증가해 지난해 0.8t을 기록했다.

다만 엠버는 인구를 감안하면 호주와 한국의 1인당 배출량이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2022년 G20 국가의 석탄발전으로 인한 1인당 배출량은 총 1.6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 평균 배출량인 1.1t보다 약 54% 높은 수치다.

G20의 석탄발전 부문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5년 1.5t에서 2022년 1.6t으로 약 9% 증가했다고 엠버는 부연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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