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경찰서도 "당근"…공공프로필 참여 100곳 돌파

한광범 2023. 9. 5. 15: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당근 공공프로필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공기관이 빠르게 늘고 있다.

문경원 당근 지역사업실장은 "공공프로필은 당근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기획했던 만큼, 오픈 직후 가입하는 기관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공공프로필을 개설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방문한 주민들이, '당근 시작하셨더라'며 반갑고 친근한 인사를 건네는 일이 많다고 한다. 앞으로 공공프로필을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고 따뜻하게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당근 공공프로필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공기관이 빠르게 늘고 있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공공프로필’에 가입한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의 숫자가 빠르게 늘어 서비스 출시 약 100일 만에 누적 가입 계정 수가 100개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공공프로필은 전국 각 지역에 위치한 공공기관이 당근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정책이나 소식을 알리고,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소통 채널이다. 지방자치단체부터 경찰서, 소방서, 도서관 등 관공서까지 속속 가입하며 행정구역 내 지역 주민들과 쉽고 빠르게 연결되는 소통의 창구로 자리 잡고 있다. 지역성을 갖춘 공공기관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비용 없이 신청 후 개설 가능하다.

당근이 공공기관과 지역 주민 간 소통 채널로 빠르게 부상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실제 관할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연결되어 밀도 높은 소통이 가능한 점이 꼽힌다. 전국 단위로 노출되는 기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와는 달리 당근은 지역을 인증한 주민들이 모여있는 국내 유일의 커뮤니티로, 시/구/동 등 원하는 행정구역의 주민을 타깃으로 소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데 매우 용이하다.

공공프로필에 소식을 올리면 당근 앱 내 ‘동네생활’ 게시판에 자동 노출돼, 해당 지역 주민들이 바로 볼 수 있고, 지역 주민들이 공공프로필에 ‘단골 맺기’를 하면 소식이 올라올 때마다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댓글 문의나 채팅도 가능해 실시간 민원 확인과 소통도 가능하다.

실제 공공프로필을 활용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사례도 눈길을 끈다. 서울시 도봉구청은 공공프로필을 통해 행사 및 지원사업 홍보, 재난상황 대처법 안내 등 각종 소식들을 지역 사회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지난 6월 도입 후 한 달여 만에 도봉구청 공공프로필의 ‘단골’로 등록한 구민들도 5000명을 넘어섰고, 누적 댓글 수도 1000개 이상 달리는 등 공공-지역주민 간 교류와 소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경찰서, 소방서 등 행정기관에서도 공공프로필 운영이 활성화되는 추세다. 전라북도 익산에 위치한 익산경찰서는 공공프로필로 시내 CCTV나 보안등 관련 시민 의견을 받거나, 범죄 예방 응원 댓글 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공공프로필을 활용해 보다 쉽고 빠르게 시민들과 만나고 있다.

문경원 당근 지역사업실장은 “공공프로필은 당근에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싶어하는 많은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기획했던 만큼, 오픈 직후 가입하는 기관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공공프로필을 개설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방문한 주민들이, ‘당근 시작하셨더라’며 반갑고 친근한 인사를 건네는 일이 많다고 한다. 앞으로 공공프로필을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더욱 원활하고 따뜻하게 이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광범 (toto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