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싸들고 간다"…유커 몰려온 日, 백화점·면세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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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백화점들이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에 매출이 껑충 뛰고 있다.
일본 백화점 매출 증가는 중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백화점의 면세 매출액 비중은 7월 50%에서 8월 60%까지 증가했다.
일본에는 지난달 23일 첫 단체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며 매출 기대감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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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백화점들이 중국 관광객들의 소비에 매출이 껑충 뛰고 있다. 엔저에 더해 지난달 말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면서 명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내수 경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해외 여행을 즐기는 부유층의 소비는 여전히 탄탄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5대 백화점의 8월 기존점 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한큐한신백화점은 23.8%, 미츠코5시이세탄은 21.1%, 다이마루마쓰자카야백화점은 17.7%, 다카시마야는 14.6%, 소고·세이부는 14.1%가 늘었다.
면세 매출도 호조세였다. 한큐한신백화점 면세 매출은 사상 최고 월별 매출액을 경신했다. 이 외 4개 백화점 면세도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2.7~3.8배 급증했다. 명품 가방, 시계, 보석 등이 인기였다.
일본 백화점 매출 증가는 중국인들이 주도하고 있다. 중국인 관광객의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백화점의 면세 매출액 비중은 7월 50%에서 8월 60%까지 증가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다카시마야 오사카점도 면세 매출 중 중국이 국가별 1위였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단체 관광을 허용하면서 백화점 매출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0일 우리나라와 함께 일본, 미국, 캐나다, 독일 등 78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했다. 일본에는 지난달 23일 첫 단체 중국인 관광객이 입국하며 매출 기대감을 키워왔다. 일본에 중국 단체관광객이 들어온 것 2019년 이후 3년만이다.
방일 관관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이미 77.6%까지 회복된 상황에서 큰손인 중국인까지 더해지면 추가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7월 방일 외국인은 232만명으로 2019년 7월 대비 77.6% 수준까지 회복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31만명으로 2019년 대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한국, 미국, 필리핀 등이 3년전보다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다만 오염수 배출로 인한 반일 감정이 변수다. 중국 환구시보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국경절 연휴에 일본 여행 예약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토 테츠오 일본 국토 교통상도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방일 관광객 영향을) 계속해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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