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 연방보안국 건물에 드론 공격…러시아 내부에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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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본토를 줄기차게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첩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건물도 드론 공격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 주지사는 3일 러시아 서부 원전 도시 쿠르차토프의 한 비주거용 건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으로 불이 났지만 모두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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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영광 기자 = 우크라이나 드론이 러시아 본토를 줄기차게 공격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첩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건물도 드론 공격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만 스타로보이트 쿠르스크 주지사는 3일 러시아 서부 원전 도시 쿠르차토프의 한 비주거용 건물에서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으로 불이 났지만 모두 진압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 2대가 쿠르차토프를 공격했다고 밝히며 우크라이나군을 비난한 바 있다.
스타로보이트 주지사는 드론 공격으로 어떤 건물이 영향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매체 ‘바벨’(Babel)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우크라이나의 드론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건물에 충돌했다고 전했다.
안톤 게라셴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고문은 텔레그램 채널에 한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 영상을 공유하며 러시아 FSB 건물에 우크라이나 드론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FSB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젊은 시절 몸담았던 정보기관 KGB의 명맥을 잇는 러시아 최고 정보기관으로, 우크라이나가 이곳을 드론으로 때린 것이 사실이라면 러시아 본토 공격이 얼마나 대담해졌는지 엿볼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공격용 드론이 러시아 본토 내에서 발사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은 1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프스코프 공군기지를 공격하는 데 사용된 드론은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 내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부다노프 국장이 말한 드론 공격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서인지 아니면 러시아군에 의해서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그는 군사매체 워존을 통해 “우리는 러시아 영토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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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ry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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