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가고 이준기·신세경 온다…4년 만에 돌아온 ‘아라문의 검’(종합)
‘아스달 연대기’ 8년 후 이야기 담아
오는 9일 첫 방송
‘아라문의 검’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배우 이준기, 신세경의 합류 속에서 이번엔 혹평을 딛고 성공할 수 있을까.
5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영현 작가, 박상연 작가, 김광식 감독, 배우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이 참석했다.
김광식 감독은 “액션 분량이 정말 많은 드라마다. 다른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전쟁드라마의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배우들이 자기 역할에 떠나서 흔쾌히 촬영에 임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그 후 8년, 또 한 번 천지가 개벽할 전쟁이 벌어질 아스달의 현 상황을 그린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로부터 8년이 흐른 시점을 배경으로 한 만큼 아스달 최초의 왕이자 ‘재림 아라문’이라 불리는 타곤(장동건 분)과 아고족 연합의 우두머리인 이나이신기 은섬(이준기 분)의 충돌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신세경 캐스팅에 대해서는 “시즌1 같은 경우 200명 부족들에게 착하고 친근하게 하면 되겠지만 큰 도시에서의 결국 종교 지도자인데 종교 지도자가 많은 사람을 따르게 한다는 걸 탄야도 알게 된다. 현실적이고 정치적인 지도자가 됐다. 그래서 호통도 잘 치고 신분이 높다는 이야기로 설득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상연 작가는 “이준기, 신세경이 캐스팅이 됐을 때 기뻐서 작업실에서 소란을 피웠던 기억이 있다. 테이블 위에 올라갈 정도로 좋았다”라며 웃었다.
그는 “이준기는 실제로 뵌 건 처음이었다. 드디어 만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뻤다. 신세경 같은 경우에는 저희 작품을 많이 했었는데 항상 신분이 낮았다. 신분이 조금 있다 싶으면 낮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였다. 이번에는 아스달의 살아있는 신인데 신 한 번 해보시겠냐고 어필했던 것 같다. 너무 감사하고 좋았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김광식 감독: 네 배우의 호흡이라고 하기엔 네 명이 동시에 나오는 씬이 별로 없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는 영화만 하다가 드라마를 처음하게 됐는데 물론 영화, 드라마 다 하시는 배우들인데 이 배우들이 갖고 있는 에너지와 연기 태도, 준비하는 걸 보면서 개인적으로 리스펙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장동건: 이준기랑은 오래 전에 광고에서 한 번 같이 작업을 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작품을 처음 만나게 됐는데 너무 성숙해있고 성장해있고 현장에서의 모습도 열정적이고 분위기 메이커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선배로서 편안한 부분도 있었다. 긍정에너지는 많은 자극이 됐다. 신세경은 상대적으로는 극중에 같이하는 씬이 많지 않지만 보고 있으면 스태프를 대하는 태도나 상대방이 연기할 때 본인이 아니고 연기를 받아줘야 할 때가 있는데 자기가 카메라에 없을 때도 열심히 하는 걸 보고 좋은 배우이며 그 전에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김옥빈은 대본 리딩 때부터 기대가 많았다. 현장에서 연기할 때 계획하지 않은 것들이 갑자기 새로운 게 생겨나는, 시너지를 많이 느꼈다. 그런 점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
이준기: 장동건 선배님은 언제 한 번 선배님과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해볼 수 있을까를 항상 기다렸는데 이번에 하게 되면서 상당히 떨렸다. 카메라 테스트 때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내가 과연 은섬으로서 이길 수 있을까라는 탄성이 나오고 숨이 멎을 정도였다. 선배님은 현장에서 그게 아니라 에너지를 고루고루 나눠주셨다. 역시 내가 생각했던 그 분이 맞구나. 오히려 겁먹고만 있었던 내가 아직 미성숙하구나 싶었다. 서로가 맞지 않으면 힘든 건데 정말 많은 부분에서 의지할 수 있었고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리겠다. 신세경은 전에 같은 사무실에도 있었고 뵈면서 항상 현장에서의 성실함을 익히 많이 들었고 유명했다. 언제 같이 해보나,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어려운 작품에서 만나게 됐다. 현장에 탄야를 연기하는 세경씨를 보면서 위안이 되고 워낙 섬세하고 유한 에너지로 주변을 아우르는 게 있어서 포근한 느낌이었다. 동료로서도 함께 하는 배우로도 선배님이다. 많이 배웠다. 김옥빈은 정말 멋있다. 영화 작품에서도 액션을 좋아하니까 직접 보고 나눴으면 좋겠다 했는데 처음 회식 자리에서 한참 둘이 떠들고 있는데 작품 이야기는 안하고 액션 이야기만 하고 있다고 주변에서 그러더라. 그런 점에서 공감대도 많았고 에너제틱한 배우다. 마음은 여리고 친구 같은 배우였다. 현장에 오길 기다렸던 배우다.
김옥빈: 신세경은 현장에서 엔젤이었다. 항상 본인의 성격도 차분한데 연기를 대하는 자세도 진지했다. 같이 연기할 때 상대를 배려하는 게 몸에 배어있는 사람 같았다. 따뜻함을 늘 배려 받아서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준기는 저를 되게 긴장하게 만드는 배우였다. 같이 연기하면 손에 땀이 난다고 해야 할까. 같이 연기하면 텐션이 올라가서 좋은 긴장감을 줬다. 현장에서 별명이 에너자이저였는데 다같이 잠을 못 잔 거 같은데 이준기가 없으면 현장이 심심하다 싶을 정도였다. 나도 저런 에너지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장동건 선배님은 시즌1부터 관계성을 오랜 세월 쌓아오지 않았나. 이제는 얼굴만 봐도 눈물이 날 정도로 몰입이 된 상태다. 호흡이 워낙 좋다보니까, 얼굴만 봐도 무슨 생각하는지 알 정도가 됐다. 긴 시간 동안 촬영하는 동안 선배님 보면 애잔하고 좋고 그랬다. 늘 따뜻하게 현장에서 잘 챙겨주시고 오랜 세월 동안 챙김을 많이 받았다.
박상연 작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열심히 준비했고 마지막 모습이 어떤 모습일지 지켜봐달라”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영현 작가도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단 한 명도 지는 분이 없고 피 튀기는 연기를 했다. 가뭄에 콩나듯이 나오는 멜로 연기는 제가 제꺼 보면서 잘 안 우는데 몇 번을 보고 울었다. 정말 보시면 왜 관전 포인트인지 아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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