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등 안보라인 교체하나, 후임에 신원식 의원 유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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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국방·안보 라인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에 이어 이 장관에 대한 인사를 통해 누적된 군 내부 혼선을 정리하고 한미 안보협력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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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국방·안보 라인 교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보실 2차장과 국방비서관 등 대통령실 참모진 교체에 이어 이 장관에 대한 인사를 통해 누적된 군 내부 혼선을 정리하고 한미 안보협력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5일 언론 통화에서 “국방 안보라인 쇄신과 한미 안보협력 역량 강화를 위해 국방부 장관 교체가 검토되고 있다”면서 “이르면 추석 연휴 전에 교체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국방부 장관 교체 등 안보라인 재편을 검토하는 것은 북한 핵무력 고도화 등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군 지휘체계와 기강을 다잡고 한미 안보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올해 초 북한 무인기 대응 미숙 논란,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미흡한 정무 능력이 노출됐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국회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인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 통영 출신인 신 의원은 부산 동성고를 졸업했다. 육사 37기로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1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홍범도 장군 흉상의 육사 배치를 비판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임기훈 국방비서관을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임 2차장과 임 비서관 교체는 채 상병 사건 등과 무관하게 군 내부 정기 인사 수요 때문이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후임 2차장에는 ‘미국통’인 인성환 전 합동군사대 총장이, 후임 국방비서관에는 최병옥 국방부 방위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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