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군공항 유치, 주민 의견 청취 등 숙의 후 발표"

전원 기자 2023. 9. 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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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5일 광주 군공항 유치와 관련해 "함평 군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숙의 과정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발표에서 광주 군공항 유치가 유효한 것인지, 12월 여론조사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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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 실익 위해 전남도 등과 논의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가운데) 5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상익 함평군수(왼쪽)와 함께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9.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는 5일 광주 군공항 유치와 관련해 "함평 군민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숙의 과정을 거쳐 발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이날 오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함평 미래 지역발전 비전' 발표에서 광주 군공항 유치가 유효한 것인지, 12월 여론조사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인지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함평군의 발전을 위해 군수가 됐다"며 "군민들이 원하면 한다. 군민들의 찬반이 엇갈리면 군수가 유치한다고 해서 도지사가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국책사업을 이끌어 오는데는 전남도, 국방부, 함평군민이 뜻을 같이해야 한다"며 "이번 비전 발표와 마찬가지로 전남도와 적극 협력하고, 군민들과 협의해서 무엇이 도움이 될 것인지 숙의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 군수는 "무엇이 함평 발전에 실익이 되겠는지, 국가 상황 등을 고려해 군민과 협의하고 전남도 등과 논의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이 자리에서 어떤 결과를 말하기는 곤란하다. 추후에 결정되면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비전 발표가 군공항과 연계한 것은 아니다"며 "그동안 도와 함평군이 협의해온 내용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처리해 나가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여러가지 지원사업이 있지만 전남도 입장에서는 지원사업이 협의되기 전에 군공항과 민간공항의 동시 이전이 확정돼야 한다"며 "광주가 동시 이전을 속히 발표해서 무안군민들을 믿을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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