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문의 검' 이준기·신세경 "부담 큰 세계관, 살이 떨렸다"

황서연 기자 2023. 9. 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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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이준기 신세경이 '아스달 연대기' 시즌2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아라문의 검'은 지난 2019년 방영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이준기),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8년 후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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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아라문의 검, 이준기 신세경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아라문의 검' 이준기 신세경이 '아스달 연대기' 시즌2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아라문의 검'(극본 김영현·연출 김광식)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장동건 이준기 신세경 김옥빈, 작가 김영현 박상연, 감독 김광식이 참석해 자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아라문의 검'은 지난 2019년 방영한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새로운 이름으로, 검의 주인이 써 내려가는 아스달의 신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타곤(장동건), 은섬(이준기), 탄야(신세경), 태알하(김옥빈)의 운명적인 이야기다.

'아라문의 검'은 '아스달 연대기' 8년 후를 그린다. 이준기는 시즌1에서 송중기가 연기했던 은섬, 사야 1인 역을 맡았고, 신세경은 김지원이 연기했던 탄야 캐릭터를 맡았다. 김영현 작가는 "은섬은 8년 동안 고생하며 유연하고 독해졌고, 신체적 능력도 각성했다. 탄야도 마찬가지로 큰 도시에서 종교 지도자로 거듭났다"라며 "이런 캐릭터들의 변화를 가지고 설득해 캐스팅에 성공했고, 캐스팅이 됐을 때 기분이 좋아서 작업실에서 소란을 피웠다"라고 말했다.

이준기는 '아라문의 검'에 출연하는 소감에 대해 "너무 큰 부담감이 느껴지는 큰 세계관의 작품을 제안해 줘서 살이 떨렸다. 영광이고 기뻤지만 대본을 읽는 내내 심적 부담이 커서 잠을 잘 자지 못했다"라며 "내가 이걸 감당하는 게 맞나 싶었지만, 내 삶을 접어두고 최대한 현장에 있는 것이 낫겠더라. 현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최대한 이야기 안에서 살려 했다"라고 말했다.

신세경은 "당연히 부담이 있었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지만 '아라문의 검'에서 펼쳐질 이야기가 기대됐고, 그 속에 있을 탄야에 대한 기대가 컸다"라고 말했다. "사극을 여러 편 했지만 그간과 다른 느낌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매력적이었다"라며 "그간 연기하며 맡았던 역할 중 가장 신분이 높아서 그런 측면에서 재미있었다. 소리치는 장면에서 카타르시스도 있었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아라문의 검'은 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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