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구 안타-초구 병살타-초구 땅볼... 1이닝 공 3개로 끝. 6이닝 무실점 2군 정복중인 12승 투수. 1군 기회는 언제?[SC퓨처스]

권인하 2023. 9.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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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안타-초구 병살타-초구 땅볼... 1이닝 공 3개로 끝.

4회초 선두 김준완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안타 행진이 끝.

심지어 3번 김웅빈도 초구에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해 4회초를 단 공3개로 끝내는 진기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5회초에도 선두 박주홍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우승원을 10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이어 김건희를 중견수 플라이, 이세호를 루킹 삼진으로 끝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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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구 안타-초구 병살타-초구 땅볼... 1이닝 공 3개로 끝. 2군 정복중인 12승 투수. 1군 기회는 언제?[SC퓨처스]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LG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22/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LG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22/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렸다. 1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은 LG 선발 이민호가 주자들을 확인하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3.06.2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확실하게 정상 궤도에 올랐다. 2군의 범위를 벗어났다.

지난해 12승 투수 LG 트윈스 이민호가 퓨처스리그에서 연달아 호투를 펼치는 무력 시위를 이어나갔다.

이민호는 5일 이천 LG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3안타 무4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호투를 보였다. 투구수도 77개로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특히 4회초엔 공 3개로 3아웃을 잡아내는 진기한 장면도 연출했다.

1회초 1번 김준완과 2번 임지열, 3번 김웅빈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위력적인 피칭으로 출발한 이민호는 2회초도 4번 박주홍을 3루수 플라이, 5번 우승원을 우익수 플라이, 6번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으로 연속 삼자범퇴의 쾌투를 이어갔다. 3회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7번 이세호를 풀카운트 승부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이민호는 8번 박성빈을 좌익수 플라이, 9번 이승원을 유격수앞 땅볼로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했다.

4회초 선두 김준완에게 초구에 우전안타를 허용해 무안타 행진이 끝. 하지만 곧바로 2번 임지열을 초구에 3루수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결국 공 2개로 2아웃을 만든 셈. 심지어 3번 김웅빈도 초구에 유격수앞 땅볼로 처리해 4회초를 단 공3개로 끝내는 진기한 기록을 만들어냈다.

5회초에도 선두 박주홍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우승원을 10구만에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고, 이어 김건희를 중견수 플라이, 이세호를 루킹 삼진으로 끝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에 첫 실점 위기에 몰렸다. 1사후 이승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김준완 타석 때 폭투로 1사 2루가 된 것. 하지만 이민호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준완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뒤 임지열은 3구 연속 헛스윙으로 삼진을 뽑아냈다. 7회초 이상영으로 교체.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상적인 선발로 나선 지난 8월 18일 한화전서 5⅔이닝 5안타 1실점을 했고, 직전 등판인 8월 26일 삼성전에선 6이닝 2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보였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의 안정감이다.

이날까지 3경기서 17⅔이닝 동안 단 2실점(1자책)의 철벽을 선보였다. 평균자책점은 0.51에 불과하다. 특히 4사구가 3개(볼넷 2개, 사구 1개)에 삼진은 14개로 매우 안정적인 투구를 하고 있어 달라진 이민호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이민호의 1군 콜업 소식은 없다. 아담 플럿코의 부상으로 대체 선발이 필요했는데 1순위인 김윤식이 먼저 기회를 얻었다.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서 선발 등판해 위기가 몇차례 있었지만 잘 넘기면서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현재로선 김윤식이 선발진에 계속 남아 던질 가능성이 크다.

이민호로선 더블 헤더 등으로 선발이 필요한 경기에서 기회를 얻어야 한다. 마침 9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가 있어 이때 선발 투수가 1명 더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염경엽 감독은 이미 손주영으로 낙점한 상태다.

이민호로선 2군에서 꾸준히 좋은 피칭을 하면서 기회를 엿볼 수밖에 없다. 더 단단해져야 하는 이민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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