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가로수 '미국흰불나방' 비상…덕양구 긴급 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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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덕양구는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급증한 미국흰불나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1958년 북미에서 유입돼 도심 가로수나 조경수, 농촌 과수목 등의 나뭇잎을 갉아 먹는 해충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수목이 고사한다.
이 나방은 2019년 이후 감소하다가 올해 폭염·폭우 영향으로 유충의 생존·활동량이 늘어나고 성충 발생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져 피해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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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 덕양구는 고온다습한 날씨의 영향으로 급증한 미국흰불나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미국흰불나방은 1958년 북미에서 유입돼 도심 가로수나 조경수, 농촌 과수목 등의 나뭇잎을 갉아 먹는 해충으로 피해가 심할 경우 수목이 고사한다.
이 나방은 2019년 이후 감소하다가 올해 폭염·폭우 영향으로 유충의 생존·활동량이 늘어나고 성충 발생 시기도 예년보다 빨라져 피해가 커졌다.
덕양구는 나무병원 업체와 협력해 수간주사와 수관 약제 살포를 9월 한 달간 시행하고 병해충 예찰 활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수간주사는 나무줄기에 항생제 주사기를 꽂거나 구멍을 뚫어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개체 수를 줄이는 데는 효과가 크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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