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개인·기관 3일 연속 ‘팔자’…모멘텀 부재 속 약보합

이정현 2023. 9. 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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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2.37포인트) 하락한 2582.18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반면 섬유의복은 1.69% 올랐으며 철강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유통업, 음식료업, 의약품,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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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래일 대비 0.09%↓ 2582.18 장마감
외인 3거래일 연속 ‘사자’에도 시장 관망세
업종별 하락우위, 시총상위 혼조 마감
삼성전자 숨고르기…체시스 ‘上’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도에 약보합 마감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노동절을 맞아 휴장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9%(2.37포인트) 하락한 2582.1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 초기 2586.65까지 오른 후 2575.19까지 내렸다 다시 상승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개인과 기관이 지난 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눌렀다. 개인은 15억원, 기관은 1105억원 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이날 836억원어치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25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하락 종목수가 재차 확대되며 위험선호 심리가 후퇴했다”며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 중국 컨트리가든 뉴스 플로우에 따른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증권이 1.14%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 운수창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전기가스, 금융업, 기계, 서비스업 등이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섬유의복은 1.69% 올랐으며 철강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유통업, 음식료업, 의약품, 화학,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최근 오름세가 도드라졌던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0.70%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13%, SK하이닉스(000660)는 0.17%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보합 마감했다.

종목별로 체시스(03325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른 가운데 KR모터스(000040)가 22.97% 급등했다. 태양금속(004100)이 17.81%, 전날 포스코 공정연구소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 목적의 ‘특수환경 임무 수행 로봇 플랫폼 기술 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대동(000490)이 15.24% 올랐다. 초전도체 테마주인 덕성(004830)은 14.29% 상승했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17.31% 하락했으며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8.94%, 만호제강(001080)이 8.11%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의 거래량은 3억7733만3000주, 거래대금은 7조3626억4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외 34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8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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