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주년 남성복 '갤럭시'의 변신…'1세대 영광' 재시동

한지명 기자 2023. 9. 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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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는 남성복 시장에서 연평균 7.4%씩 성장해 2028년까지 2500억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예정입니다."

끝으로 이 상무는 "갤럭시는 글로벌 수준의 라이프 스타일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남성복 시장에서 초격차로 앞서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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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바꾸고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지향
"2028년까지 2500억원대의 메가브랜드 목표"
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서 열린 '갤럭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무영 삼성물산 패션부문 남성복 사업부장이 발표를 하고 있다.(삼성물산 제공)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갤럭시'는 남성복 시장에서 연평균 7.4%씩 성장해 2028년까지 2500억원대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할 예정입니다."

이무영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 남성복 사업부장(상무)은 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갤럭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남성 정장 브랜드 '갤럭시'는 1983년 9월 첫선을 보였다. 그동안 갤럭시는 삼성물산의 캐시 카우 역할을 하며 남성복 시장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국내 남성복 시장도 백화점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그려왔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팬데믹 기간 명품의 강세로 성장이 꺾이면서 둔화에 직면했다.

백화점 내 남성복 매장의 입지도 악화됐다. 남성 명품 의류 전문 매장이 늘어난 것과 달리 국내 남성복은 입지 축소 현상이 이어졌다.

여기에 젊은 남성을 타깃으로 고급 캐주얼과 라이프 스타일이 접목된 편집 매장이 확대돼 공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의 모습.(삼성물산 제공)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갤럭시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올드하다'는 이미지를 리노베이션을 통해 탈피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명품 브랜드로 재도약 한다는 방침이다.

갤럭시의 메인 타깃층은 40~50대. 회사는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젊은 고객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무영 상무는 "과거에 안주하지 않고 한국 남성복을 대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것"이라며 "국내 남성복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명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자신했다.

5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란스미어 플래그십 스토어의 모습.(삼성물산 제공)

이날 새로운 로고도 공개됐다. 갤럭시는 현대적 감성의 남성복 '테일러드 엘레강스'(Tailored Elegance)를 새 BI로 재정립했다. 브랜드 로고에 고딕체의 클래식 감성을 입혀 새롭게 바꿨다. 새 광고 모델로는 '조쉬 하트넷'을 선정했다.

제품은 세분화했다. 최고급 상품군으로 비스포크 및 자체 상품으로 구성된 '란스미어' 라인, 슐레인·슐레인 모헤어 등 자체 개발 소재를 적용한 '프레스티지' 라인, 합리적 가격대의 '갤럭시' 라인이 있다.

갤럭시는 상위 1%를 위한 프리미엄 매장인 '란스미어 한남점'을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고객 체험형 매장인 '아뜰리에 디 갤럭시'(Atelier di GALAXY)을 늘려갈 예정이다.

끝으로 이 상무는 "갤럭시는 글로벌 수준의 라이프 스타일 럭셔리 브랜드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남성복 시장에서 초격차로 앞서나갈 것"이라고 했다.

hj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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