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크라 반격 시도 중이지만 실패"…국방장관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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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멈추지는 않았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4일(현지시간) RT가 보도했다.
쇼이구 장관은 "모든 것은 오늘 푸틴 대통령이 말한 것과 같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적어도 지난 열흘 동안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공격했지만, 러시아군 방어선을 무너뜨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 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대반격 시작 뒤 두 달 동안 최소한 병력 4만3000명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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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이구 장관 "대통령 발언 동의…열흘간 방어 성공"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멈추지는 않았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고 4일(현지시간) RT가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같이 선언했다. 이어 "적어도 오늘 모습은 그렇다.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며 "앞으로도 상황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도 이날 언론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평가를 확인했다. 쇼이구 장관은 "모든 것은 오늘 푸틴 대통령이 말한 것과 같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적어도 지난 열흘 동안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폭력적으로 공격했지만, 러시아군 방어선을 무너뜨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 초 우크라이나는 서방이 제공한 탱크와 장갑차 등 기갑 병력을 이용해 남동부 헤르손~도네츠크 전선의 여러 지점을 공격했다. 항공지원이 부족한 탓에 러시아가 견고하게 세워둔 방어선을 돌파하는 데 상당한 병력과 장비를 소모했다.
러시아군 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대반격 시작 뒤 두 달 동안 최소한 병력 4만3000명을 잃었다. 그런데도 러시아군이 쌓아온 견고한 방어선을 뚫는 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기갑 병력 대신 기동성을 높인 보병 전력을 활용해 개별 건물과 진지를 점령하는 전술로 전환했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 측 무인기(드론)와 포병 전력에 병력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시급히 병력 증원을 모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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