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부국제 '올해의 호스트'..."어려울 때, 흔쾌히 수락"

[Dispatch=송수민기자] 배우 송강호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호스트로  활약할 예정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이 5일 개최 기자회견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집행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남동철 수석 프로그래머와 운영위원장 대행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이사장 집행위 공석인 상태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치러야 한다"고 밝혔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로 나선다. 게스트를 맞이하는 등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인물로 활약한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송강호 배우가 참석해서 여러 영화인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 가장 특징적인 색다른 부분이다"고 자신했다.

이어 "어려운 자리임에도 흔쾌히 나섰다"며 "어려울 때 영화제를 돕겠다고 해주셔서 여러 영화인들을 맞는다"고 고마운 마을을 드러냈다.

홍콩 배우 주윤발도 이번 영화제를 빛낸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로 한 것.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다.

남동철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양조위 배우가 영화제를 찾았는데 올해는 홍콩 영화를 대표하는 큰형님 주윤발 배우가 찾는다"고 전했다.

주윤발의 신작 '원 모어 찬스'를 야외극장에서 상영한다. 그가 주연을 맡았던 대표작 '영웅본색'과 '와호장룡'까지 총 3편을 선보인다.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승아 부집행위원장은 "재발 방지를 위해 전수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개막일까지 29일 남았다. 영화제 집행부와 모든 구성원은 성공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상영작은 총 269편. 69개국 209편이 공식 초청됐다. 커뮤니티비프로 60편이 상영된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BI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