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亞탁구] 신유빈 자신감 "중국 결승 상대? 누구든 상관 없어"

이상완 기자 2023. 9.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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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33년 만에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직전 대회 1위~6위까지 주어지는 ATTU 시드 배정 규정에 따라 2번 시드를 받고 8강전부터 소화한 대표팀은 태국(3-0)을 꺾고 준결승에서 홍콩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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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평창)┃강명호 기자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평창)┃강명호 기자

[평창=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이 33년 만에 아시아 정상 도전에 나선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상대로 매치 스코어 3대0(3-0 3-0 3-0)으로 꺾고 지난 2021년 카타르 도하 대회에 이어 2연속 은메달을 확보했다.

직전 대회 1위~6위까지 주어지는 ATTU 시드 배정 규정에 따라 2번 시드를 받고 8강전부터 소화한 대표팀은 태국(3-0)을 꺾고 준결승에서 홍콩을 만났다.

이날 오광헌 감독은 '수비의 신' 서효원(61위·한국마사회)을 단식 1경기에 배치하는 등 전략에 변화를 꾀했다. 서효원은 가볍게 3-0으로 제쳤고, 이어 출전한 신유빈(9위·대한항공)도 3-0으로 이겼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전지희(33위·미래에셋증권)도 힘을 들이지 않고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특히 신유빈은 전날(4일) 태국과의 8강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파라낭 오라완(88위)과 풀게임을 치르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장기인 백핸드가 살아나면서 랠리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다.

신유빈은 경기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경기 (문제) 내용을 잘 찾으려고 했고 다행히도 좋게 잘 경기를 마쳤다"며 "이 한 경기로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잘 한다면 자신감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일 오후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열린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홍콩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사진(평창)┃강명호 기자

8강전에서 고전했던 신유빈은 "시합에 들어가서 어떤 내용으로 경기를 만들건지, 어떤 기술을 사용할 건지를 생각을 했다"며 "경기 내용을 만드는 거에 집중했다. 단체전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해야 좋은 경기가 나오고 이길 수 있다. 부담을 느끼기 보다는 할 수 있는 기술을 사용하는 게 우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승 상대는 '세계 최강' 중국이다. 중국은 예선전부터 참가했지만 전승을 거두면서 결승까지 올랐다. 단식 세계랭킹 1위의 쑨잉샤를 비롯해 첸멍(2위) 왕이디(3위) 첸싱통(4위) 왕만유(5위)가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마친 신유빈은 중국 취재진에게 "항상 그래왔듯이 좋은 경기 내용을 만는 게 목표"라면서 "때문에 어느 선수든지 상관은 없을 것 같다"고 각오를 전했다.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중계사인 STN은 금일 오후 7시 여자 단체전 결승전을 TV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한다.

3일 강원도 평창돔경기장에서 '제26회 국제탁구연맹(ITTF)-아시아탁구연합(ATTU) 평창아시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 8강전을 앞두고 신유빈이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평창)┃강명호 기자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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