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美서 X 매출 급감 비영리단체 ADL 압력 탓" 고소 위협

권성근 기자 2023. 9. 5.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의 미국 내 매출 급감을 비영리단체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ADL)' 압박 탓으로 돌리며,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이어 머스크는 비교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미국 내 X의 매출이 60% 줄어들었다. 광고주들이 말하길 ADL의 광고주에 대한 압박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ADL)은 X/트위터를 죽이는 데 거의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X 미국 내 매출 60% 감소…ADL의 광고주에 대한 압박 때문"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X의 미국 내 매출 급감을 비영리단체 ADL 압박 탓으로 돌렸다고 4일(현지시간)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머스크가 지난 2020년 3월9일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3.09.05.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의 미국 내 매출 급감을 비영리단체 '반명예훼손연맹(Anti-Defamation League·ADL)' 압박 탓으로 돌리며,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가 보도했다.

ADL은 미국 최대 유대인 단체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ADL은 이것(X)과 내가 반(反) 유대주의라는 거짓 주장을 펼치며 이 플랫폼을 죽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머스크는 비교 시점을 밝히지 않은 채 "미국 내 X의 매출이 60% 줄어들었다. 광고주들이 말하길 ADL의 광고주에 대한 압박 때문이라고 한다. 그들(ADL)은 X/트위터를 죽이는 데 거의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ADL이 광고주들에게 X에 광고하지 말도록 압력을 행사하면서 수익이 크게 줄었다는 것.

머스크는 또 다른 글에서 자신은 "발언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어떤 형태의 반 유대주의에도 반대한다"며 법적 조치 가능성을 시사했다.

ADL은 지난 5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발언권을 옹호하는 머스크의 뜻에 따라 그동안 정지됐던 계정이 무더기로 복구된 이후 2173개의 계정에서 '악의적인 반 유대주의' 사례 5000건 이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