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엉덩이에 거북이 문신 본 시어머니, 흠칫 놀라셔”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화면 캡처

 
가수 이효리가 몸에 새긴 문신을 지우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첫 번째 짠 이효리, 오빠 그때 나 왜 싫어했어?! EP.01 파트1'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이효리의 손목 문신을 보고 "문득 궁금해졌는데 이 문신은 뭔가를 심각하게 고민을 해서 한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진짜 심각하지 않다. 그냥 예뻐 보이니까 한 거"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나머지 문신들은 사실 세 보이고 싶고 남들과 달라 보이고 싶었다. 왼팔 뒤에 뱀 문신을 했는데 모든 사람이 뱀을 너무 싫어하고 무서워한다. '뱀이 뭐가 잘못이 있어? 뱀은 그냥 뱀 자체로 충분해' 이러면서 했다. 뱀이 크게 있다"며 문신을 공개했다.

신동엽이 "있는 문신 중에 완벽하게 없애고 싶은 게 있냐?"는 질문에 이효리는 "거북이다. 장수한다고 해서 하와이에서 혼자 새겼다. 엉덩이에 있다. 머리가 허리 쪽을 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효리는 이상순과 결혼 전 시어머니와 일본 온천에 놀러 갔던 일화를 떠올렸다. 그는 "어머님이 나를 보고 흠칫 놀라시더라. 어머님이 다 이해해 주셨다. 어머님은 괜찮은데 내가 괜히 당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신도 그렇고 나의 지난 과거 잘못이 하나도 후회스럽지 않다. 그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고 이걸 안 했으면 스트레스받고 충족이 없었을 거다. '그때는 그럴 만했지' 하면서 지금은 다 받아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